수상한 영어 어원 대백과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영어 교양
서미석 지음 / 브리드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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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수상한 영어 어원 백과 책은 일상생활에 관한 어휘와 감정과 관계에 관한 어휘, 신화와 과학에 관한 어휘, 여러 가지 관용어와 속담까지 표현할 수 있는 초등생이 알고 있어야 할 필수 어휘들이 100개가 들어있다. 영어 단어와 관용어 표현 100가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왼쪽 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햄버거는 미국에서 나온 말일 것 같았는데 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 도시에서 유래했고 원래는 빵이 없었다고 한다. '암'이라는 병의 'cancer'는 게를 뜻하는 crab을 의미하는 라틴어 캉케르에서 유래했다고. 단어 하나를 앎으로써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에 재미뿐만 아니라 읽으면서 몰랐던 단어라도 읽으면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 저자의 말처럼 어원 이야기로 단어 뿌리를 이해하면 영어가 더 쉽고 재미있어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본문에서 다 설명하지 못한 부분은 팁으로 알려주고,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본문 내용을 잘 익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퀴즈가 있다. 또, 이야기를 읽고 나는 어땠을지 상상해서 써 볼 수 있는 문제가 마련되어 사고력은 물론 표현력, 상상력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우리집 초등이는 영어를 공부한 적 없이 초등이 아빠와 내가 환경을 만들어 준 덕에 보고, 듣고, 읽는 것으로 영어가 저절로 되어 지금 5학년이지만 영어 단어를 외워본 적이 없이 해리포터 원서 시리즈 일곱 권을 다 읽었다. 우리나라에서 입시를 치를려면 중학생부터는 단어도 외워야 할 텐데 단어를 외우기 전에 먼저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단어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친숙한 단어들이 있어 이 책을 먼저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잘 읽고 단어에 관련된 문화나 역사 이야기들을 읽으며 단어가 친근하게 느껴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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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기후 위기를 이해하는 지구과학 사전
정원영 지음 / 보누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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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보누스 출판사의 읽자마자 시리즈 수학 기호 사전, 원소 어원사전, 우리말 어휘 사전, 세계지리 사전, 수학 공식 사전을 읽었을 때 한 분야의 개념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지구과학사전도 마찬가지다. 해양, 대기, 지질, 우주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이 읽기에도 너무 두껍지 않아 부담 없을 듯싶고 글과 사진 등 자료들이 충분하여 지구과학에 관심 많은 성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2, 3년여 전 우리 동네에 방송인이면서 환경 운동가인 타일러 라쉬가 와서 해수면 상승에 대해 강연을 한 적이 있다. 해수면 상승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해수면이 조금씩 상승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제주도는 이미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섬이 많은 남해와 저지대인 서해안의 침수 위험이 높다고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섬과 땅들이 바다에 잠기지 않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해수면 뿐만 아니라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와 오존층, 날씨,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소리 없는 아수라장인 땅속, 지구 바깥의 우주까지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이런 환경문제들을 나는 어떤 의견을 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직접 써 볼 수 있는 란이 있다.


지구는 늘 당연히 아무 일 없을 걸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지구가 가지고 있는 요소 하나하나가 지구가 살아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라 걸 알게 되어 우리가 지구를 잘 지켜줘야 할 것이다. 우리집 초등이도 이 책을 잘 읽고 지구가 왜 고통받고 있는지 지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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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세계사 - 47개 키워드로 세계사가 술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소담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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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우리집 초등이는 이제 고학년이 되다 보니 세계사도 읽어야 할 시기이다. 그래서 키워드로 세계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을 선택했는데 이 책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과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어 알고 있었는데 어린이책을 썼다니 우리집 초등이가 세계사를 읽어야 할 시기에 <어린이 첫 세계사>를 잘 선택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고대부터 중세와 근세, 근대, 19세가 후반부터 20세기 전반, 20세기 후반, 발명, 발견, 미래로 키워드는 47개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글이 길지 않다. 중요 키워드로 알아야 할 내용이 정리되어 있고, 사진이 첨부되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키워드의 내용에 중요한 단어는 굵은 글씨체로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고, 내용에 관련된 만화 수록과 '알밤'의 깜짝 퀴즈가 재미를 더한다. 나는 학창 시절에 4대 문명을 열심히 무조건 외우기만 했었는데,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중국, 인도 문명이 왜 생겨났는지, 특히 이집트 문명을 왜 잘 알려져 있는지 책을 읽으면 저절로 알게 된다. 어떤 과목이든 억지로 외우는 것보다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알아가는게 오래 기억되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중세 이야기들부터 전 세계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SDGs의 이야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익힐 수 있다.


각 키워드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연표가 있고, 뒷부분엔 각 장에서 중요한 세계사 용어를 어떤 뜻인지 생각해 보고 설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우리집 초등이가 세계사를 읽고 공부하면서 관심사나 좋아하는 것들의 영역이 조금 더 넓어지고, 이 세상에는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차이가 맞고 틀리는 게 아닌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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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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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KBS 역사 저널 그날에서 신병주 교수님을 알게 되었는데 책은 처음 접하게 되어 기대 되었다. 신병주 교수의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이 책은 총 7부로 왕실의 역사 궁궐 이야기부터, 서울,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신병주 교수님이 실제로 현장 답사를 나가 설명한 내용을 그때의 경험과 느낌을 담은 책이다.


서울은 볼 곳, 느껴볼 곳이 정말 많은 가운데 왕실의 역사가 있는 궁궐은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이지만 아는 만큼만 보이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왕이 머물고, 왕이 좋아했던 장소 등 궁의 역할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신병주 교수님은 서울을 갈등과 변화의 공간이라고 표현하였다. 역사유적지를 많이 답사하면서도 잘 모른다는 칠궁, 북촌에 있었던 고등학교들의 이전 사연, 장충단, 세검정의 이야기들은 서울 한복판에서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서울 외에 경기도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편을 읽으며 지금은 수도권에 살지만 전에 충청도에 살아서 충청도 편도 관심 있게 읽고, 내가 전라도인이라 전라도 편도 재미있게 읽었다. 최근 겨울에는 경상도 쪽 바다를 끼고 여행하며 한산도까지는 가지는 않았지만 통영에서 한산도를 바라보며 한산도 대첩이 있었을 곳을 상상해 봤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 경관만 찾았던 제주 여행은 당시 우리집 초딩이가 어려서 다행이었고, 이 책을 읽으니 다음 제주 여행은 향파두리성부터 CEO 김만덕을 느껴볼 수 있도록 유적지를 찾는 여행을 해 봐야겠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길지 않고, 내용에 따라 인물, 사건, 공간을 키워드로 삼아 전해지는 이야기는 현장에서 직접 듣는 듯 방송에서 신병주 교수님을 봤다면 알겠지만, 책 내용 역시 어렵지 않게 교수님의 말씀을 듣는 듯 쉽게 전달되어 생동감과 현장감이 느껴졌다. 각 이야기마다 그 장소를 찾아가는 길과 관련된 정보가 있어 우리 초딩이는 이제 2학기에 한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할 텐데 이 책을 들고 우리 서울부터 몰랐던 곳을 같이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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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광장과 문화의 나라 러시아 교과서 속 세계 문화 탐험 6
이안 지음, 윤남선 그림 / 뭉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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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우리집 초딩이는 초등 고학년으로 6학년이 되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래서 뭉치에서 출간된 교과서 속 세계 문화 탐험 시리즈를 읽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여섯 번째 러시아의 이야기를 읽게 되어 기쁘다. 뭉치에서 출간되는 책은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잘 맞게 구성이 되어있다. 이 시리즈 또한 초등생이 읽기 좋게 '사고'와 '뭉치'라는 쌍둥이 남매를 캐릭터가 등장하여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스토리로 읽으면서 러시아란 나라에 대해 잘 알도록 하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고와 뭉치 외에 할아버지 모습을 하고 있는 도모보이, 아이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진 요괴 바바야가, 러시아 민가의 여자 정령 키키모라가 등장한다. 등장인물들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도록 그림이 있고, 읽으면서 중간중간에는 러시아의 문화유산 이야기, 러시아의 정령과 요괴 이야기, 러시아의 역사 이야기를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서 러시아 한눈에 알아보기 코너를 마련하여 러시아의 문화와 예술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잘 읽었는지 OX 퀴즈와 와글와글 토론까지 러시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고, 앞서 읽은 부분들을 다질 수 있다.


우리집 초딩이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책 속에서도 사고와 뭉치가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모험이라 우리 초딩이는 무지 좋아하여 러시아란 나라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며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6학년 뿐만 아니라 3학년 4학년 사회 교과와도 연계되기에 초등 3학년 이상 읽으면 좋을 책이다. 러시아 다음엔 우리나라 한국이 출간될 것 같은데 뭉치의 한국 편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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