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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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정교사는 아니지만 기간제교사를 하면서 교실 속의 다양한 아이들을 보며, 부모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수업 시간의 이해 가능함과 불가함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지 등 몸소 느끼며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해 줘야할 지 감 정도는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 초 ebs에서 문해력에 관련하여 방송을 보고서 단순히 책을 읽고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존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면 문해력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에서는 문해력이 좌우한다며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라고 초등교사 선생님이 직접 알려주는 책을 만나 문해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 지 읽어보았습니다.



작년에 『초등 공부 습관으로 정복하기』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를 쓰신 김기용선생님은 12년차 초등교사로 아이들을 위해 어떤 교육이 더 좋을지, 올바른 독서 교육이 무엇인지, 글쓰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다고 합니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시며 부모들에게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 해결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 문해력 키우기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합니다. 




모든 학습의 기초인 문해력은 학년 별 특성에 따라 접근법이 다르다고 자세히 설명합니다. 학년 별 발달 연령에 따라 지도하여 학습 능력을 끌어 올리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초등학교 시기까지만 양적으로 증가하고, 중학교부터는 늘어나지 않고 모양만 변한다고 하니, 초등학교 시기에 어휘량을 늘려 시냅스의 양을 증가시켜야 중·고등학교 때 학습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47)고 하니 글을 많이 읽어 어휘량을 늘려야 하겠네요.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어휘를 늘리는 법을 저자는 '과녁독서'로 어휘를 공부하라고 합니다.



※과녁독서 실천법

①반복되는 단어찾기

②중요 단어 노트에 정리하기

③육하원칙으로 책읽기

④숨겨진 의미 추측하기

⑤옳고 그름 판단하기

⑥나와 관련짓기





어휘를 늘리면 다음은 글쓰기 입니다.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을 쓰고 싶은 만큼 쓴다', 와 '자기가 본 대로 쓴다'(119)라고 합니다.

글쓰기의 기초는 책의 문장을 활용하여 글을 쓰고, 가족회의 글쓰기 입니다.

테마 일기쓰기, 오감을 활용한 글쓰기, 거미줄 글쓰기로 다양한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에도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모르는 문장과 문단이 있어도 도전적으로 읽는 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새로운 도전에 큰 부담감을 느껴 아이의 자존감은 문해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법

①아이에 대한 믿음 갖기

②아이의 자율성 기르기

③작은 성취감 갖게 하기





※문해력 높이는 공부 습관

1.올바른 공책 정리 습관으로 복습한다.

2.수업시간에 메모하는 습관 들인다

3.교과서와 친해진다

4.7구절로 요약해 연습한다

5.작은 성취를 통해 자아효능감을 기른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자기문해학습 역시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기문해학습은 무작정 혼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옆에서 친절하게 조언해 주고 이끌며 다독여 주는 부모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문해력과 뗄 수 없는 자기문해학습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200)


문해력이 부족하면 자기문해학습이 어렵다 하니, 옆에서 조언하고 다독이는 부모역할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과 늘 생각하는 공감하기, 아이의 감정 존중하고 공감해 주는 것, 아이와 함께 하면서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고, 책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주고,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생각해야 할 게 많네요......



이렇게 해 주더라도 결국 공부는 아이가 한다는 것.

잘 하려면 문해력은 필수이고, 문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 반복 읽기라고 하네요. 교과서 읽기는 저는 완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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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thy Pope, Timothy Pope is looking through his telescope.

He looks at the sky.


He looks at the ground.

He looks left and right.

He looks all around.

And this is what he sees,

"THERE‘S A SHARK IN THE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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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현재 배우는 학년의 내용은 완벽하게 이해해 자신감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P215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관심 있게 물어보고, 아이가 공부한 내용 살펴봐야 - P224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필요 - P224

아이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모 - P225

아이의 학습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첫걸음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 - P231

문해력 기르기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 반복 읽기입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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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run much faster than Mole. I win. I‘m the best.

I can dig holes much better than Goose. I win. I‘m the best.

I wish I were as good as Dog.

You are the best at being our best friend.

And you are the best at having beautiful fluffy 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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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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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쓴 마루야마 겐지는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나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고,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목부터 반감적인 느낌, 강렬한 느낌이었는데, 처음 읽는 1장부터 읽는데 속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주위엔 부모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모시는 것도 아닌 그런 자에게 이 책을 건네고픈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존재부터 자식을 왜 낳았는지 말하지만, 자식은 언젠가는 부모를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말한다. 당연히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의 삶을 대신 살 수 없으며, 살아줄 수도 없으니 당연히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모란 울고 매달리는 데 명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도 맞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을 집에 묶어 두기 위해서라면 어떤 말이든 하고 그 어떤 수치스러운 짓도 태연하게 한다고 한다. 이 말도 공감이 됩니다.



집을 떠난다는 것은 제2의 탄생을 뜻한다.

제1의 탄생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부모 의지에 따른 것이지만, 

제2의 탄생은 그 전권을 자식이 쥔다.



집을 떠나는 것이 성인식인 셈이다. 맞다.

집을 떠남으로써 저자는 부모를 버리라고 말한 것이다.

부모를 버리냐, 기댈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하며 유의 비난과 애원과 정에 이끌려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하는 때는 이 때라고 한다.

이 때에 부모를 버리지 못하고 같이 있다면 자식의 노예가 되는 것이고, 그것은 잘못 키운 벌을 받는 것이다.



자식의 노예가 되어 벌벌 떨면서 하루하루를 사는 부모가 얼마나 늘고 있기에 저자는 이런 책을 썼을까.......



집을 떠나는 행위는 탈피와 흡사해서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래서 모진 결심이 필요하다고, 이런 결심을 할 수 없으면 어떤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못하니까 부모곁에서 전전긍긍하고 있겠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이렇게 고함지르면 신기하게도 결심이 굳어진다고.




1장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내 아이가 자라서 집을 나간다고 할 때 나는 그러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지 못한다면 내가 내 아이를 망치는 꼴 밖에 안된다는 건 내 주변을 보고도 알 수 있는 일.

언제까지나 내 품에만 안겨있게 할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부모는 자식을 바깥으로 내몰지 못한다.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온 걸 보여주면 뭐가 맞냐는 듯 책을 집어던질지도 모르겠다.




부모를 버리라고 말하듯 인생을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직장인이 되지 말라고 한다.




직장인 세계의 명암을 충분히 알고 선택한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젊은이는 제대로 생각하거나 사전조사조차 하지 않고, 널리 알려진 기업이라, 공무원은 쫓겨날 일 없으니까, 아버지와 친척들, 선배들이 걸어온 길이니까, 어중간하고 이유도 아닌 이유로 직장인이 된다고 한다.

8시간 일한다고 하지만 24시간 직장에 얽매여 노예라고 표현한다.




부모, 직장 뿐 아니라 국가, 신, 종교단체, 사랑, 연애에 대한 이런 쓴소리들이 나는 시원한 느낌이 든다.

한마디로 인간답게 살라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대출했는데, 이런 책은 정신못차리고 있는 인간에게 주고 싶지만, 읽어도 이해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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