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 프러포즈 시리즈 중 이번에는 출판번역에 대한 직업 이야기다. 출판번역가는 외국어의 책을 번역하는 것이라고는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나도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출판번역가 이세진의 프러포즈, 출판번역가의 세계, 출판번역가가 되려면, 출판번역가가 되면, 출판번역가의 매력, 출판번역가의 마음가짐, 출판번역가 이세진을 소개합니다, 10문 10답, 나도 출판번역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출판 번역은 외국어로 쓰여있는 책을 우리가 읽고 이해하고 지식을 얻거나 감동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말 책으로 옮기는 일을 말한다. 출판번역가는 책을 번역하는 일이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것은 당연할 것 같고,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수 있다면 출판번역가가 되기 위한 관문은 통과한 것이라니 동적이기보다 정적이라면 더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번역가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어떤 전공을 해야 한다는 게 없다는 게 특이하다. 언어를 다루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지 그 분야의 전공자라면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더 이해하고 쉽게 번역을 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출판번역가는 외국어로 쓰여 있는 책을 막힘없이 읽고 글의 느낌과 저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서 우리말 책으로 번역해 독자들이 읽는다고 생각하면 참 멋져 보이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직업으로 하던 힘들기는 마찬가지듯 출판번역가도 일반인이 모르는 어려움이 있단다. 어떤 일이든 순조롭게 되는 일 없듯 출판번역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지 우리 초등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번역가 이세진 님이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는지 읽으면 초등 친구들이 출판번역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번역가는 어때?> 이 책은 초등 친구들이 읽기 쉽게 되어 있고, 출판번역에 관한 이야기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출판과 관련된 사진, 이세진 님의 사진을 첨부하여 출판번역가의 직업에 호감을 갖도록 한다. 궁금증이 있을 만한 질문 10문 10답을 통하여 출판번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마지막으로 어린이 책의 일부를 스스로 우리말로 옮겨보고 수정도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외국어를 잘한다면 이 책을 읽고 출판번역가에 대한 직업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