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브레이크, 자율신경을 잡아라 - 오늘부터 건강수명을 되찾는 ‘자율신경 리셋 습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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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20대가 되면 노화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교감 신경은 남성은 30대, 여성은 40대가 되면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 10년마다 15%씩 저하되고 특히 이때부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호흡이 얕아진다고 한다. 혈관 질환이 생기고, 변비를 방치하거나 장에 문제가 있는 것, 피로, 불면, 체력 저하 등 모두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준텐도대학교 교수이면서 자율신경 연구의 제일인자로 30년 이상 자율신경의 조절과 기능 회복을 연구해온 저자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일본에서 자율신경 명의로 불리며 이 책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자율신경 불균형 증상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노화 브레이크 자율신경을 잡아라>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하여 자율신경과 폐와 장의 상태가 왜 노화의 갈림길인지 설명을 시작으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는 체·기·심의 원리를 설명하고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주요 호흡법, 장내 환경의 균형을 이루어 노화를 늦추는 식생활, 노화를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는 자율신경 리셋 습관을 소개한다.


 요즘 핫한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도 나이가 들면 앞뒤 다 필요 없고 몸뚱이가 최우선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 또한 마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의사이지만 마음 단련보다 몸의 단련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우리는 규칙적인 습관, 규칙적인 생활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야 함을 말할 것이다. 그래야 사는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게'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사는 것인지 자율신경을 바로잡는 것을 중점으로 말해준다. 이 책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주요 호흡법에서 호흡이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어 호흡만 잘해도 자율신경을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하루에 여러 번 심호흡을 할수록 좋고, 코로 호흡을 하면 바이러스 감염도 막을 수 있다, 호흡을 잘하면 장 기능이 개선되고, 면역력을 높이고, 통증, 결림, 뻐근함도 풀 수 있다고. 게다가 잠을 못 자는 사람이라면 호흡만 잘해도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워낙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이라 자기 전에 이 책에 제시된 대로 호흡을 했다. 매일 같이 잘 못 자는데 호흡을 한 뒤로는 피곤하지 않은데 정말 내가 잘 잔 걸까. 호흡을 한 후로는 그렇게 잘 못 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우리가 날마다 숨 쉬는 호흡에 대해서 나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날마다 호흡을 잘 해 봐야겠다.


 책은 두껍지 않고, 글자 크기나 자간 등 읽기 편안한 크기로 가독성이 매우 좋다. 설명했던 부분을 또 되풀이하는 부분 없이 내용이 깔끔하고, 한 챕터마다 각 장의 내용이 길지 않고 잘 읽어진다. 자율 신경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호흡뿐만 아니라 식생활 또한 개선되어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할 수 있는 습관들을 어떻게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니 나이가 들수록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찾고 싶다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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