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뭉치의 수학동화 시리즈는 우리집 초등이 책 중 내가 사랑하는 책이다. 우리집 초등이가 어릴 적에 읽었던 고전 동화를 바탕으로 수학과 연결하여 수학 세계로 안내하는 이 책 시리즈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3, 4학년부터 뭉치의 수학동화들을 읽어왔고, 고학년이 되어서도 뭉치의 수학동화를 읽고 있는 중이다. <구두쇠 스크루지를 바꾼 자료와 그래프>를 만나기 전에 <다각형으로 네버랜드를 지켜 낸 피터팬>도 우리 초등이는 한자리에서 다 읽어냈다.
<구두쇠 스크루지를 바꾼 자료와 그래프>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나오는 주인공들인 스크루지, 프레드, 밥, 말리,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나왔듯 이 책에서도 이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섯 이야기의 부분으로 각 장마다 이야기와 함께 수학으로 연결시킨다. 스크루지 영감의 성격이 드러나는 첫 부분에서 이야기를 읽으며 구두쇠처럼 욕심 많은 스크루지 영감은 대체 얼마나 돈이 많기에 욕심을 부리는지 스크루지 영감이 매달 버는 수입을 표로 나타내보고, 막대그래프로 나타내 보는 것은 내가 읽으면서도 흥미로웠다. 또 두 번째 이야기도 읽다가 수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게 재미있다. 6학년에서는 비와 비율, 백분율을 배우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정말 표와 그래프, 통계에 대한 부분을 이런 스토리텔링의 수학 동화를 읽으며 수학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정말 많은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각 장을 읽으면 내용 정리로 수학 개념을 알고, 가우스, 나이팅게일의 역사 이야기 속에서 수학을 알려주는 코너들을 읽으며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
특히 고학년 수학은 중등으로 연계가 되기 때문에 5, 6학년 수학은 잘 해둬야 하는데 우리집 초등이 뭉치의 수학동화를 읽으며 고학년에서 배우는 평균과 백분율, 표와 그래프 등에 대한 개념을 잘 알아서 중학교 가서도 수학이 어렵지 않으면 좋겠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삶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치 있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더불어 수학의 개념과 문제해결 방법까지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