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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AI와 챗 GPT 등장 이후에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는 변화하고 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는데 어떻게, 왜 새로 생겨났는지 이유와 역할을 알고, 우리 사회에 여전히 꼭 필요한 직업은 무엇이고,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유망 직업들은 무엇이 있는지 초등생들이 알면 좋을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그래서 이런 시리즈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가 출간되었다.
<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는 과학 기술 정보, 의료 교육 복지, 행정 법률 환경, 생산 기업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방송 언론 출판, 서비스로 나눠 각 분야의 대표 직업 100가지를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니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도 있는데 처음 알게 되었다. 디지털 장의사는 인터넷에 떠도는 게시글이나 사진, 개인 정보를 대신 지워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디지털 장의사라고 한다. 디지털 장의사는 성격이 꼼꼼하고 치밀해야 하고 디지털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인터넷을 능숙하게 잘 활용할 줄 알고, 여러 SNS 사용법도 잘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온라인상의 기록을 지워 주었지만, 요즘엔 악성 리뷰를 삭제하거나 불법 촬영 영상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 자료를 지우는 일을 하기도 한다고. 예전에 고학력자가 환경미화원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업이 안되니까 이런 일이라도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환경미화원 직업의 역사를 읽어보니 환경미화원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 안 되는 중요한 직업이다.
이렇게 직업이 하는 일을 소개하면서 이런 직업은 왜 필요하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주어 직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직업 하나하나 읽어보니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 어울리는 성향, 가치관 등도 읽을 수 있어 초등학생인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자기의 적성과 잘 맞는 직업을 탐색하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다양한 여러 직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평소에 선망하지 않았던 직업에 대해 존중할 줄 알게 되고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