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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 - 화학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118가지 원소의 세계
애비 히든 지음, 김동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주기율표' 하면 1번부터 열심히 외워댔던 기억만 있는데, 외우기보다 이 책처럼 원소에 대해 좀 알았더라면 외우는 것도 의미가 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별생각 없이 암기만 했던 것 같다.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에는 118가지의 원소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먼저 원소의 이름과 기호, 원자번호, 주기율표를 읽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주기율표는 러시아의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러시아 화학회에서 원소들을 공통된 특성 중심으로 정리해서 주기율표를 처음 발표하여 현재는 118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1번에서 94번까지는 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이고 95번에서 118번은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다. 주기율표의 원자번호 1번은 학창 시절 그리 열심히 외워 수소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도 수소로 시작한다. 발견 연도, 발견자, 수소의 원자번호, 족, 주기, 블록, 원자량, 녹는점, 끓는점, 밀도, 외관의 정보가 있고, 원소와 관련된 컬러풀한 사진도 있어 자세히 볼 수 있다.
'나의 첫 주기율표 공부'를 읽어보니 화학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각 원소들이 발견되기까지, 원소의 특징, 쓰임새들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화학에 대해 모르지만 신비롭게 느껴지고 재미있기도 했다. 원소에 대해 이런 이야기들을 내가 학창 시절에 알았더라면 화학이 나와 관련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우리집 초딩이는 이 책을 읽고 원소의 스토리를 잘 알아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공부할 화학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