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
요코야마 아스키 지음, 강태욱 옮김 / 보누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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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수학 공식. 학창 시절 수학은 공식만 달달달 외우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열심히 외웠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다. 의미도 없이 풀이를 잘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수학은 어렵고 두려운 과목이 아니었나 싶다. 수학 관련 책들을 보면 수학이 재미있다느니 심지어 아름답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수학이 아름답다는 지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하지만 뒤늦게 수학이라는 것은 무조건 공식만 외워야 할 것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이라니 수학의 재미가 얼마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총 3장으로 구성하여 공식은 아름답다, 공식은 재미있다, 공식은 훌륭하다로 나눠 수학의 49가지 공식이 담겨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원의 방정식, 오일러 등식, 코사인 법칙, 근의 공식, 페르마의 소정리 등 들어본 식도 있고, 뮌히하우젠 수나 샌드위치 정리처럼 처음 들어보는 수식도 있었다. 하나의 수식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 지루하지 않고, 역사적 배경이나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설명한다. 운동 방정식이나 맥스웰 방정식은 수학이지만 물리 공식으로 일상의 주변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설명과 함께 그림이 있어 그림을 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수도 있지만 내가 궁금한 수식이나 읽고 싶은 부분부터 중간중간 찾아 읽어도 무방하다.


자연수의 합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집 초딩이는 앞으로 수학 공부를 하면서 많은 수식을 만나게 될 텐데, 내가 수식을 무조건 외워 지금은 전혀 생각나지 않는 것처럼 헛된 시간이 되지 않고, 읽자마자 개념과 원리가 보이는 수학 공식 사전을 잘 읽고 재미있는 해설과 수식의 의미를 깨달아 수학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수학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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