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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 수학, 음악이 되다: 아빠가 숨겨 둔 공식 ㅣ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3/pimg_7748162274602181.jpg)
우리집 초딩이는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권과 2권을 재미있게 읽고 3권은 또 없냐고 물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3권이 출간되었다. 이야기는 1, 2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야기와 아빠의 편지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수학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아 어른인 내가 읽어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만화를 읽으며 수학 개념을 단서로 하여 암호를 풀어내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추리력을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아빠가 들려주는 아빠의 편지는 수학 외에도 물리, 문학, 역사 이야기의 전반 영역을 다뤄 융합적 사고력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3권의 주제는 수학, 음악이 되다로 음악 속에서 수학적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주인공 수인과 제인은 아빠의 머릿속 세상을 탐험하면서 특정 소리의 파동과 주파수가 공간을 안정화하거나, 반대로 공간을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음악에서 화음이 조화를 이루거나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수인이 금속판 위에 모래를 뿌리고 바이올린 활로 가장자리를 문질러서 꽃 모양 패턴을 만들었는데 이 실험은 소리가 진동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태는 만든다는 사실이다. 음은 압력 변화의 파동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정확한 음높이를 가져 압력이 올라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변화 패턴인 소리 파동을 이해하면 음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모든 것이 수라고 했는데 소리를 파동으로 표현하며 음악처럼 들리지 않던 소리들도 뒤섞여 있는 음을 분리하거나 잘 섞어서 듣기 좋은 화음이 된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음악으로 이루어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3권은 별지가 있다.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탐구 일지'이다. 이 탐구 일지를 통하여 음악 속에 숨겨진 수학의 비밀을 자세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초등생들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