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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쏙 생활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ㅣ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연식 감수 / 풀빛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6/pimg_7748162274572034.jpg)
한 시대 과거 사람들의 생활상을 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중요하다. 생활사는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이어주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어 어린이가 이 생활사를 읽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집 초딩이가 한 컷 장면의 그림을 보면서 그 당시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이나 일상적인 장면들을 보면서 생활사의 다양한 면을 보고 이해하길 바란다.
한 컷 쏙 시리즈는 과학사를 시작으로 벌써 다섯 번째 생활사이다. 한 컷이라는 그림을 통하여 단순하고 간결한 이미지이고 특히나 요즘엔 긴 글보다 한눈에 들어오고 짧은 영상들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져 (안타깝지만) 이에 맞춰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 짧은 글이 어쩌면 책 읽는 어린이가 감소하고 있으니 그에 발맞춰 아이들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의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그림일지라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유머가 있고 위트가 있어 이야기와 함께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려 시대의 남녀 차별 없는 가족 문화 부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고려 시대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족 안에서도 남녀 차별이 없었고, 부부 관계도 평등했다니 지금 현시대는 아무리 평등한 사회라고 해도 아직도 평등하지 못하다는 것은 안비밀이잖은가. 이렇게 평등했던 걸 유지하지 조선시대 후기로 가면서 점점 심해진 남녀 차별을 보니 왠지 답답하다. 지금 현시대는 고려 시대를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외에도 음식, 양반집, 평민 집, 결혼, 명절, 신앙, 교육 등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모습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내가 재미있게 읽었으니 이제 우리집 초딩이도 한 컷 쏙 생활사를 잘 읽고 역사적 상상력을 키우고 옛날 사람들의 삶과 오늘날 우리의 삶을 비교하며 비판적인 사고가 길러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