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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삐악삐악 속보 지음, 허영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학창 시절에 세계사를 어려워했다. 세계사를 접하기 전에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세계사 공부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학교 수업 시간에도 수월했을 텐데 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어떤 공부든 어렵지 않도록 지금은 공부보다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세계사를 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이 책은 '만화처럼 읽는 세계사의 흐름과 주요 인물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라고 쓰여있는데 정말 글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 이런 좋은 책을 써 주신 분은 '삐악삐악 속보'라고 되어 있는데 정체불명의 병아리,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고 한다.
전 지역이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는 유럽, 동네북 같은 존재가 된 중동, 현세의 부침에 지긋지긋하게 시달린 인도, 특이한 나라 중국, 세계를 뒤흔든 나라들에 몽골, 대영제국, 소비에트 연방, 미국, 일본이 들어가 크게 5부로 되어 있다.
사회 분야는 지도를 잘 봐야 하고, 특히 역사 부분에 있어 과거로 가서 볼 수 없기에 그림이나 사진을 또한 잘 봐야 하는데 이 책 또한 설명하는 곳마다 지도가 그려져 있고, 사진, 일러스트가 매우 풍부하여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빨간색 글자와 파란색 글자가 있다. 빨간색 글자는 지도를 잘 살펴봐야 하고, 파란색 글자는 그 번호에 맞는 해설이 있으니 잘 읽어야 한다. 인물 사진의 말풍선은 마치 만화를 읽듯 편하게 읽도록 하려는 저자의 마음이 있는 듯하다.
속세를 초월한 것처럼 신비해 보이는 인도는 분쟁이 끊이지 않은 나라였다. 학창 시절에 그저 마우리아 왕조, 굽타 왕조, 인도 하면 힌두교라고 열심히 외우기만 했는데 내부적으로 갈등이 많았던 이유를 알고 세계 나라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싶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이 책은 대륙별로 역사별로 주요 인물별로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다. 세계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싶은 성인이나 시험에 나올만한 용어도 있어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