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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수소 ㅣ 사이언스 틴스 18
임지원 지음, 이한아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평점 :
궁금했어 시리즈 열여덟 번째는 수소에 관한 이야기다. 가장 작고 가벼운 화학 원소 기호 1번 수소. 수소의 구조와 성질, 용도, 수소를 발견한 과학자들, 암을 치료하는 양성자의 이야기,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꿈에 에너지, 수소 동위 원소를 원료로 이용하는 핵융합 이야기까지 들어있다.
원소주기율표를 보면 119개의 원소가 있다. 이 중 가장 작은 원소가 수소이다. 수소는 원자핵에 양성자 1개만 가진 보통의 수소이고 양성자 1개에 중성자 1개가 붙은 중수소, 양성자 1개에 중성자가 2개인 삼중 수소, 이렇게 세 가지 형태로 동위 원소가 존재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의 99.98%가 중성자가 없는 보통의 수소이고 0.02%가 중수소이다. 삼중 수소는 불안정해서 자연에 거의 존재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든다고 한다. 이런 수소는 보일의 법칙으로 유명한 로버트 보일도 수소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지만 수소라는 기체의 본질을 가장 먼저, 가장 명확하게 밝혀낸 과학자는 헨리 태번디시이다. 물을 만드는 산소와 수소의 비율까지 정확하게 계산했다니 대단한다.
이런 수소의 이야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자세하게 말해준다. 특히 과학 분야는 그림도 중요한데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 컬러풀한 색감이라 눈에 잘 들어오고 그림과 글밥 조화가 잘 이루어져 이 책은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제격일 듯싶다. 우리집 초딩이는 곧 고학년 진입 예정인데 사이언스 틴스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수소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곤충, 우주, 양자역학 등 책도 구매해 줘야겠다. 우리집 초딩이 작고 가볍지만 큰 힘을 가진 수소 이야기를 잘 읽고 인류를 위기로부터 구원해낼 슈퍼히어로 수소에 관심을 더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