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우리집 초딩이는 이제 고학년이 되니 진로도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왔다. 우리집 초딩이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도 뭐가 되고 싶다고 말을 하니 꿈을 참 많이 꾸는 아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것저것 다 하겠다는 것보다 자신이 어떤 분야를 더 선호하는지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란 책이 출간된 걸 보고 우리집 초딩이가 잘 읽고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솝 우화로 읽는 진로 이야기>에는 이솝 우화에서 우리가 배우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내용들이 있어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뽑은 것 같다. 이솝 이야기는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 늑대와 양치기, 황금알을 낳는 암탉, 은혜 갚은 생쥐, 숯 가게와 세탁소, 도시 쥐와 시골 쥐, 아버지와 딸들, 농부와 자식들, 의사와 노인, 금괴를 땅에 묻은 구두쇠로 총 11편이다.

먼저 유명한 이솝 이야기를 읽고 내가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한다. 일을 하면 좋은 이유가 있을까? 일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재능이 있으면 노력을 안 해도 될까? 진로 코너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며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야기가 11편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꿈을 찾으면서 정리가 될 것 같다.

내년부터 바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진로, 적성에 따라 수업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진로가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니 적어도 초등 고학년 정도부터는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 귀요미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솝 우화를 읽으며 진로를 결정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