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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항암 식단 - 전이, 재발을 막는 건강 식단
김훈하.김정은 지음 / 경향BP / 2024년 9월
평점 :
우리나라 암 발병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한다. 요즘에는 특히 여성의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고, 자궁경부 암이나 두경부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암 발병률이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를 포함하여 서구화된 식습관도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도 먹거리에 신경 쓰듯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적의 항암 식단 이 책은 저자인 김훈하 약사가 2018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었고, 친정아버지도 22년에 비소세포폐암 4기를 진단받아 암을 이겨낸 비법 식단을 공개한 책이다. 항암을 어떻게 했는지 이 책에 담고, 항암 중에 식사 또한 어떻게 하고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항암을 8번 한 환자로 요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투병하며 요리를 집에서 직접 한 결과 암 환자가 아닌 가족들의 건강에도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보니 이 책에 나온 대로 음식을 조리해 보고 싶어진다.
항암 전 준비 식단, 항암 1~2주 차 식단, 항암 3주 차 회복기 식단, 표준치료 완료 후 식단으로 주기별로 항암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맞는 식단을 공개한다. 항암이 끝나고 암세포가 없다는 결과를 받더라도 암세포가 더 자라지 않도록 요리법과 식이요법을 몇 개월만 지키면 안 되고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는 기름도 많이 사용하고, 설탕도 흰 설탕보다 노란 설탕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자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 걸 보고 단 맛을 내기 위해 꼭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신랑은 채소 과일보다 과자나 가공류를 좋아하는데 가공류보다 채소를 왜 가까이 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절실히 알게 되어 채소가 가진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면서 채소를 더 섭취하고 채소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기적의 항암 식단은 꼭 암 환자만을 위한 책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에 나오는 요리들은 전체적으로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어 따라 하는데 어렵지 않게 사진과 설명이 간단하다. 특히, 수프나 주스는 아이에게 간식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방법이다. 아이에게도 과자 같은 가공품을 주기보다 엄마가 만들어준 수프나 주스를 마신다면 건강에 좋을 것이고, 이 책의 요리법을 따라 한다면 나도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