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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ㅣ 손으로 생각하기 7
박혜란 지음 / 토트 / 2024년 8월
평점 :
가수 이적의 엄마로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 보내고, 여성, 가족, 육아, 나이 듦에 관해 말하기와 글쓰기로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학자 박혜란 님의 '오십이 된 너에게' 책은 세 아들들이 오십 줄에 들어서며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특별히 필사를 할 수 있는 필사 버전으로 출간된 책이다.
저자 박혜란 님의 책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엄마 공부>, <결혼해도 괜찮아>,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등 책들을 읽었고, 특히 최근에는 <엄마 공부> 또한 필사 책이라 쓰면서 다시 읽어본 책이다. 엄마로서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읽으며 자녀 교육에 대해 객관적인 생각을 갖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오십이 된 너에게 책 또한 나도 앞으로 50이 될 텐데, 50이 되면 어떨까? 나는 우리 초딩이를 늦게 낳아 50대가 된다 하더라도 교육에 열 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십이 된 너에게 이 책은 필사 버전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손으로 한 자 한 자 직접 쓰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쓰는 공간이 있다.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도대체 왜,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한 거지?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는 네 가지 주제의 타이틀을 읽으며 쓸 수 있다. 인생에는 공짜도 없고 헛수고도 없다 부분에서는 나 홀로 잘 지내고, 외로움, 우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꼭 50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주옥같은 의미 있는 문장들이 많다. 이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갈 테니 부분에서는 엄마라면 육아하는 시간들에 대해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 부분을 잘 새길 수 있다. 지나간 나이는 항상 젊다 편에서는 노화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는지 읽으며 손으로 한 자 한 자 써 보며 새길 수 있다.
50이 되는 사람들은 백세 시대에 이제 한가운데 시간을 맞이한다. 이미 50을 살아봤던 저자가 50이 되고, 50이 될 우리들에게 일상의 언어를 다듬어 불안한 마음을 다스려 안도감과 자신감을 주는 말들을 전해 들으며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