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뇌과학

공부의 뇌과학 -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양은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6월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길 바랄 것이다. 나도 그렇다.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른다면 그 비법을 알고 싶다. 저자 양은우 님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관심이 많아 그 근본이 되는 뇌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뇌과학 공부를 시작해 국가 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고 한다.

뇌과학이 밝혀낸 성적 향상의 핵심 비밀은 작업 기억과 메타인지라고 저자는 말한다. 영어로 워킹 메모리라는 작업 기억은 머릿속에 계산을 할 수 있는 칠판이나 작업대 같은 공간이 펼쳐져 있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작업 기억을 높여주는 최고의 방법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독서로, 독서를 해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아닌 책을 읽으니 작업 기억 역량이 높아져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잘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뇌와 연관이 있어 그래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두 번째 상위 0.1% 아이들이 가지고 있다는 메타인지. 리사 손 교수에 의해 메타인지도 지금은 많이 알고 있다. 전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메타 인지를 잘 활용하고 뇌 안에 갖추어진 정보 처리 작업대가 크고 넓을 가능성이 있어 이 메타인지는 작업 기억과 상관 관계가 있다. 작업 기억을 높일 수 있는 훈련법과 성적을 올려줄 메타인지 활용법을 소개한다.

<공부의 뇌과학>은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들기 위해서 수면, 운동, 기억, 두뇌 특성, 공부 환경 5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특히 이 5가지는 뇌와 함께 설명하여 왜 중요한지, 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연구와 실험 등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뇌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평범한 아이라도 뇌의 특성을 잘 알아 공부에 최적화 된 뇌를 만들어준다면 성적이 오를거라 생각해보면 공부머리는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