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 - 세계사와 한국사의 크로스!
구완회 지음 / 의미와재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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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와 세계사를 접할 때 한반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같은 시기에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함께 알려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원하던 바로 커다란 줄기로 세계사와 한국사를 동시에 시대별로 흐름을 보여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이다. 이 책을 쓰신 구완회 선생님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세계 일주 여행을 하며 넓은 세상 이야기를 두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어 어린이 역사 교육에 집중하고,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역사 인문 교육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가 읽을 책을 만든 아빠의 마음이 들어간 책 같다.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는 400만 년 전 ~ 1000년 고대사부터 1001년 ~1600년 중세사, 1601년 ~ 1900년 근대사, 1900년 ~ 현대사까지 크게 4개의 연대표를 삽입하여 시간 순서의 흐름으로 이해를 돕는다. 90가지의 세계사의 중요 사건과 한반도에서 일어난 일을 박스에 덧붙여 설명한다. 670년 경 일본은 중국에서 붙여준 '왜'라는 나라 이름을 '일본'으로 고친다. 이 시기 676년 한반도에서는 신라가 대동강 이남에서 당나라 군을 완전히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다. 1346년 흑사병이 유럽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큰 위기에 빠지면서 여러 해 동안 흉작이 이어지고 기근에 시달릴 때 한반도에서는 1356년 공민왕이 몽골식 풍습을 금지하고 기철 등 친원파를 제거한다. 이러한 사건들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경 설명이 있어 흥미롭게 읽어나가면 세계사와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뒤편에는 궁금한 사건과 인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덱스로 정리가 되어 있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중학교로 진학하면 세계사 교과목을 어려워한다고 하는데 초등 시절에 '초딩 인생 처음 세계사'를 읽으면 중학교 세계사를 공부하는데 있어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내 머릿속에는 한국사와 세계사는 따로따로 있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따로 이해하기보다 같이 연결하여 역사를 이해하면 조금 더 재미있고, 기억도 더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우리집 초딩이는 이 책을 읽고 세계사와 한국사의 흐름을 함께 이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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