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의 역사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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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세계의 역사에서 발생했던 암살 기록이 한국사 10편 세계사 10편, 총 20편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사 편에서는 혜종, 공민왕, 문종, 소현세자, 경종, 정조, 고종, 김구, 장준하, 박정희 세계사 편에서는 링컨, 페르디난트, 라스푸틴, 트로츠키, 히틀러, 간디,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레이건, 사다트의 이야기다.


이 주인공들의 암살 사건과 그 전후의 이야기들은 자세하게 기록해 빨려 들며 읽을 수 있었다. 글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은 안 되지만 역사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쓸 글이어서인지 배경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읽기 편했다. 한국사 편에서는 고려나 조선시대 그 시대상으로 현대는 현대대로 일부만 알고 있던 나에게 이번에 폭넓게 앎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에 만약이란 건 없다지만 이런 역사책을 읽을 땐 가끔 만약이라는 상상을 해 보곤 했었는데 정조 임금 또한 사후 우리 조선은 위태롭게 되었던 거 보면 만약 좀 더 살았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일본이 우리나라를 노렸을까 49세라는 허무한 나이라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던 사라예보 사건이나 비선 실세로 국정 농단했던 라스푸틴이 암살되고 황가가 몰락되면서 러시아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수립되는 걸 보며 주요한 변곡 시기에 암살의 사건이 있었다.


암살로 인해 정치적, 사회적으로 효과를 얻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건으로 우리는 반면교사 삼아 이 역사 속의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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