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 더 잘하는 아이
다크홀스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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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공교육의 추락을 막고, 잘못된 육아 고정 관념을 알려주고 부모는 아이의 정서 독립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진짜 육아란 무엇인지 책에서 제대로 보여주면서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한다.


혼자일 때 더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저자는 3단계 시뮬레이션 기법을 본인이 직접 아이에게 설명하고 실행하고 피드백한 이 단계법을 그대로 알려준다. 나는 우리집 초딩이 지금 초등 4학년이라 지금부터 연습시키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저자는 7세 아이에게 이미 실행한 이야기의 내용들이 있는 거 보고 놀랐다. 간혹 등굣길에도 사건 사고가 있던 뉴스를 접하면 6학년이 되어도 등굣길에 따라나서야 하나 생각하곤 했었는데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시대일수록 더욱더 독립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긴 내가 언제까지 뒤꽁무니를 따라다닐 수 없다면 독립 훈련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독립 훈련이 잘 되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회복탄력성이뿐만 아니라 스몰 빅 성공 경험을 높이고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혼자 스스로 하는 훈련은 내 자녀의 능력을 신뢰하고 키워주는 교육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오늘의 교육,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해 나가는 문제해결력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만드는 것에 목표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저자는 규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규칙 훈육법을 때를 부리는 아이나 자녀의 도발에 휘둘리지 않는 법 등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규칙을 정해두면 잔소리도 따로 할 필요 없이 잔소리 대신 훈육 3단계를 제시한다.


내 자식이지만 서로의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영역이 있다. 그럴 때 건강한 관계가 될 것이다. 무조건 들어줘야 하고 무조건 다 해주는 게 사랑이 아니라 부모는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란 걸 이 책을 통해 다시한 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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