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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스페인어 독학 첫걸음 ㅣ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최윤국.정호선 지음 / 시사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우리집 초딩이는 영어 원서를 읽다가 "이건 영어가 아닌 거 같아, 스페인어인가" 하면서 그 단어를 검색하면 스페인어가 맞는다며 좋아한 적이 있다. 우리가 모르게 스페인어를 접하고 있겠지만 스페인어를 알게 됨으로써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문화를 폭넓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혼자 공부하려는 초급자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총 51가지의 상황을 설정하여 회화 구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인공 수미가 있어 수미를 따라 홈스테이부터 어학 코스 등록하고, 쇼핑, 레스토랑에도 가 보고, 마드리드, 톨레도, 산티아고에 가보며 스페인어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내용은 스토리텔링 형식을 구사하고, 구문 및 문법 핵심 포인트를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을 간단 명료하게 정리를 해 준다. 외국어는 동사가 중요한데 스페인어 역시 동사를 알고 익힐 수 있도록 동사 활용 예문을 부록으로 제공해 주니 동사 시제 변화부터 익혀야 한다.
외국어는 발음 또한 잘 알아듣고 내가 말하는 데 있어 중요한데 본문 대화 내용뿐만 아니라 연습문제까지도 QR코드를 찍으면 원어민 발음으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강의를 듣고 싶다면 저자가 직접 강의한 내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의 네 가지 영역이 포함되어 연습문제를 실력을 체크해 보며 스페인어 공인 대비도 할 수 있겠다.
제2 외국어의 책들을 보면 대개 문법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은 문법보다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스페인어는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문화, 무역 및 협력 부문에서 스페인어가 중요해질 거라니 이 책으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투자하여 스페인어를 익혀두면 우리집 초딩이 나중에 제2 외국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