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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로켓 물리학 (리커버) ㅣ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과학
매슈 브렌든 우드 지음, 전이주 옮김 / 타임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이 책을 쓴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수학, 과학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매슈 브렌든 우드가 쓴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 공을 던지며 노는 것이나 야구에서 홈런을 칠 때, 쓰레기통에 물체를 넣을 때 우리가 평상시에 할 수 있고, 보는 것들이 발사 과학과 관련 있다. 앞서 나가는 10대를 위한 로켓 물리학에서는 고대의 발사체와 발사 무기의 역사로 이야기로 시작한다.
관성과 가속도, 작용과 반작용등 물체의 운동에 작용하는 힘의 법칙부터 탄도학에서 배우는 운동 에너지와 위치 에너지 등 어려운 개념 이해를 3컷 만화와 사진, 그림 자료들로 이해를 돕는다. 기계의 구조, 원리를 통해 발사체 과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QR 코드를 활용하면 더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로켓의 역사, 엔진 종류와 작동 원리, 로켓 경로들을 이 책을 통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사진과 그림 자료가 충분하여 글로만 있다면 지루할 수 있는 과학 분야를 컬러풀한 사진과 그림을 보며 과학적인 원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도와 독자에게 과학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발사의 역사를 1304년 영국 왕 에드워드 1세가 트레뷰셋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2013년 12월 8일 프로 미식축구 리그 역사상 최장의 필드골을 차기까지 연표가 정리되어 있어 과거사를 정리해 볼 수 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중요 단어와 인물' 코너가 있어 내용에 이해에 도움이 될 필요한 단어와 로켓 물리학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들도 소개되어 알 수 있다. 각 장을 시작하기 전엔 '생각을 키우자'와 한 장이 끝나면 '생각을 키우자'가 또 있다. 읽기 전에 잘 생각하며 읽고 마지막엔 공학자 공책과 관련하여 내 생각을 기록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초3 부터 중3 까지 과학 교과의 운동과 에너지 영역의 주제와 연계된다. 초등만이 아닌 중등까지라니, 이 책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암기하는 게 아닌 제대로 이해하고 직접 만들어 발사도 해 볼 수 있는 실험 탐구 활동을 풍부하게 실어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이런 탐구 활동을 함으로써 과학이 힘들지 않고 좋아지고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집 초딩이는 물리에 무척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지금처럼 쭈욱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