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 - 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
나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2월

고대 그리스의 최초의 수학자 탈레스가 수학의 닮음이라는 뜻과 성질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먼저 도입부에 탈레스란 어떤 사람인지 만화를 읽으며 탈레스에 대해 알도록 하고, 수학자 탈레스가 말하는 '닮음'을 일상에서의 닮음과 수학에서의 닮음 차이를 시작한다.

평면도형에서 닮은 도형의 대응하는 변과 대응하는 가의 관계와 입체도형에서 닮은 도형의 대응하는 변과 대응하는 면의 관계도 배우고 닮음인 도형도 그리는 법에 대해 배운다.

우리집 초딩이는 4학년에서 삼각형에 대해서 배울 건데 두 삼각형이 닮음인 이유와 닮은 삼각형을 찾는 법도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각도와 길이로 만든 닮은 도형은 이렇게 교과와 연계되는데 4학년 삼각형부터 각도, 다각형의 둘레와 넓이, 직육면체의 겉넓이와 부피, 5학년이면 합동과 대칭, 각기둥과 각뿔, 6학년에서는 비와 비율, 비례식과 비례배분과 연결되고 중학교 전 학년에서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모든 단원 연결된다. 초등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연계되어 이 책을 잘 읽어두면 수학이라는 교과가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질 닮음의 뜻과 성질을 실생활에서 보는 물건이나 유명 건축물의 그림과 사진을 보며 읽으니 수학적 지식과 유명한 건축물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중간중간 짧은 만화를 곁들여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메모장과 한 장 한 장 끝날 때마다 정리가 되어 있어 읽은 단원은 확실히 알도록 한다. 아이들이 읽는 이 책은 첫 번째도 재미, 두 번째도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수학 교과의 내용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닮음인 도형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