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학책 - 수학 좀 아는 엄마가 수학 우등생을 키웁니다
김미연 지음 / 부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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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초딩이는 뭘 하건 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수학의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엄마인 나의 역할이 중요하다 싶다.

그래서 이 책은 교육서일 수도 있지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기보다 수학 본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엄마가 먼저 수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이다.


이런 책을 써 주신 분은 15년 차 수학 교사이고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김미연 님으로 아이들이 수학과 친해지려면 먼저 엄마의 수학 자존감이 높아져야 한다는 걸 알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최영기 교수님께서 추천사를 쓰셔서 믿음이 한 번 더 간다.



7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암기나 문제 풀이, 점수 따먹기 위주의 수학 공부는 아이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의 이야기와 아이와 맞지 않는 진도와 지나친 간섭은 수학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 선입견을 준다고 말한다.


2부부터는 엄마가 반드시 알아야 할 수학적 개념과 의미를 엄마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손그림이 나온다. 이 손그림은 저자의 남편이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내용에 맞게 포인트를 잘 잡아 그린 그림으로 읽으면서 웃음을 띠게 만든다.


중학교 수준의 수학 교육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등은 초등과 고등을 잇는 수학 교육의 핵심으로 중학교 수학은 수학 교육의 허리라고 생각하면 된단다. 고등 수학은 새롭게 등장하는 것보다 중등 수학에서 배운 것을 서로 연결하고 응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수학과 친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수학과 친해지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란다. 수학의 본연에 귀 기울여 수학 좀 아는 엄마로 우리집 초딩이와 말이 통하는 엄마가 되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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