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마샬의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세 번째 시리즈 과학과 수학이다.
과학관에서도 체험해봤던 기초과학의 이야기를 다시 그림과 글로 만나는 건 반가운 일이다. 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우리집 초딩이는 이런 과학 이야기를 좋아한다. 뜨거운 물이 왜 찬물보다 빨리 얼을까? 빛의 속도에서는 시간이 멈춘다? 10억 명의 목숨을 구한 노먼 볼로그라는 식물과학자는 처음 들어보며 이 책에서 로봇 조수 클라우스에게서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사람에 대해 알게 된다. 글만이 아닌 그림을 보면서 읽는 책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초등 아이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발명되기도 하고 발견되기도 한 수학은 초등에서 알아야 할 부분을 로봇 조수 클라우스가 쉽게 설명하여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파이를 설명할 땐 꼭 피자 한 판이 그려져 있다. 둘레와 지름의 설명하며 피자는 왜 라지가 좋은지의 설명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무한대를 설명하는 프랙탈, 방정식도 공식이 아닌 배경의 이야기를 읽으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어렸을 때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과 수학을 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나도 어려서 이런 책을 읽었으면 과학, 수학을 좋아했을까?^^
뒷부분 찾아보기 코너에는 과학 용어가 정리되어있어 찾아보며 다시 읽을 수 있고 이 책에 나오는 용어만으로도 초등 과학에서 배우는 용어는 쉽게 익힐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쓰여 있어 초등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기초과학의 지식들은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미리 지식을 쌓아두어 수업 시간이 편해질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