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마샬의 우주에는 환상적인 사실과 숫자들이 날뛰고 있어 두 번째 시리즈 인간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로봇 조수 클라우스와 함께 한다.
클라우스와 함께 인간과 동물에 대한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을 소개한다.
인간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고 꿈을 꾸는 데 약 6년 정도를 소비한단다.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아직도 인생 최대의 수수께끼 중 하나라는 이야기나 사람의 심장은 평생 30억 번 이상을 뛴다는 이야기. 인간의 몸은 안팎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외에도 미생물이라는 작은 유기체 수조 마리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알아갈 수 있다.
동물편에서는 유인원과 원숭이가 석기시대에 들어섰다는 이야기부터 거미가 1년 안에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무슨 말? 다리 8개 달린 거미류 친구들 집단은 매년 4000역에서 8000억 킬로그램 사이의 먹이를 먹으니 지구상 모든 인간의 무게를 합치면 3500억 킬로그램이니까 거미들이 저녁 메뉴를 바꾸려 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지구를 정복한 개미, 절대로 얼굴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까마귀 등 한 장 한 장 읽다보면 동물들이 증명해 낸 놀라운 사실들이 가득하다.
그림과 적당한 글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책 뒷부분에는 '찾아보기' 코너를 마련하여 용어를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우리 집 초딩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 용어는 물론 개념도 알게 되어 과학적 지식이 쌓여 고학년이 되어도 과학에 대해 흥미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 과학 지식도 챙기고 문해력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으로 선택하여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