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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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일하고 있는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 이후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노년층이 늘어나는 현상을 뇌과학 이론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늙지 않는 뇌의 비밀>을 썼는데 지금까지 쓴 많은 책들 중 이 채기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일 있을 때마다 소리부터 지르고, 했던 얘기를 또 반복하고 이런 분이 내 주변에도 계시지만 이런 건 나이를 먹어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바뀐 게 아니라 전두엽의 기능인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전두엽은 운동하고, 말하고, 울고 웃을 때 인간다운 작용의 원천 역할 하는 것이 전두엽의 역할이란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시각 정보 처리하는 후두엽만 작용하기에 감정 조절을 기능하는 전두엽은 망가지는 것이라고 주야장천 전문가들은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전두엽은 20대부터는 하루 만 개의 신경세포가 줄어들고 작아지고 위축되어 40대부터는 전두엽이 줄어들기 시작한단다.


전두엽은 여자 25세 남자 30세 이렇게 늦게 완성되는데 노화는 가장 먼저 노화된다니.....

이 전두엽의 기능은 떨어져도 측두엽이나 두정엽 기능은 떨어지지 않아 전두엽이 쇠퇴해도 어려운 문장은 이해할 수 있어 나이가 들어도 경제신문이나 문예지, 고전문학을 읽고 내용은 전달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두엽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일곱 가지로 정리해 준다.

몇 가지만 적어보면 분노가 잘 가라앉지 않거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언제까지 실패의 기억을 끌고 가는 것도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서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싫어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그리고 원패턴.

언제나 같은 식당에 간다든지, 같은 장르의 책을 읽는다는지, 산책 코스가 똑같다은지,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는다든지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노란 불이란다.

아웃풋이 없거나 무관심, 외로움도 전두엽이 쇠퇴하는 길.

특히 외로움은 비만이나 하루 15개비 이상의 흡연보다 더 건강에 나쁘고,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것이 본능이므로 자신의 사회 참여가 줄었거나, 혹여 보이던 사람이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지내나 한 번쯤 신경을 써보는 것도 좋겠다.


전두엽이 쇠퇴한다고 우울하게만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기능을 훈련시키면 꽤 나이가 들어서도 뇌의 기능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7080도 뇌의 회로를 늘릴 수 있다고 희망을 준다. 전두엽을 1%라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인생이 풍요롭고 즐거워질 수 있다고 죽을 때까지 전두엽을 단련하라고 5가지를 알려준다.


1.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흑과 백으로 쉽게 단정 짓지 말고 회색 지대를 만들어 인지적 복잡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두엽을 편히 쉬게 하지 않고 가동해야 한단다.

 

2. 실험하기

남의 말을 무조건 믿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 시도하고, 실험해 보는 것.

 전두엽은 '새로운 발견'을 원한다는 것. 자극이 없으면 뇌는 퇴화한다.



3.운동하기

전두엽을 위해서라면 '나잇값'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을 하란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뇌의 혈류는 증가한다.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악기 연주나 수공예, 도예 등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4.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기

타인과의 소통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므로 적극적으로 타인과 잘 어울리는 것은 전두엽이 퇴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5.아웃풋에 신경쓰기

전두엽에 활성화하는 데는 아웃풋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SNS나 블로그에 올려 동지를 모으는 것도 좋고, 나이가 들면 '듣는 힘'보다 '발산하는 힘'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사 귀찮고, 하기 싫은 것들의 이유가 나이 들어서라고 생각했는데 내 전두엽의 문제였다니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 일본은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층이 무력감을 느끼고 열정이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일이 너무 없다며 저출산, 고령화 말은 많지만 이것들은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다고 정신과 의사로 노인 의학에 오랫동안 종사해 온 저자는 이런 사회가 왜 활력이 없는지 침묵을 강요하는 교육제도부터 아웃풋 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나이대별로 전두엽을 단련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하고, 감정 노화도 테스트도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감정 노화도 테스트는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감정 나이가 많으면 주의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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