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법이 달라지는 스탠퍼드 교육법 - 틀에 갇혀 있던 아이를 틀을 깨는 아이로
호시 도모히로 지음, 이지현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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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퍼드 온라인 하이스쿨의 교장이자 세계적인 교육 컨설턴트인 호시 도모히로의 <생각법이 달라지는 스탠퍼드 교육법>이다. 2008년 스탠퍼드 대학교 철학 박사 수료 후 대학교 철학부 이론학 강사로 교편을 잡으면서 스탠퍼드 온라인 하이스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점수 받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게 목표가 아닌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나라가 인정하는 일곱 가지 21세기형 역량을 제시한다.


 첫번째가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강한 사람은 읽기 쓰기 능력이나 연산 능력이 높고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을 뿐더러 긍정적인 성격으로 삶에 대한 보람과 희망이 넘친단다. 호기심이 강하면 강할 수록 지능이 높고 안정적이라는데 이 호기심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앞서 읽었던 이광형 교수님의 <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에서 교수님도 칭찬을 강조하셨는데 이 책에서도 진실성 있는 칭찬을 하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고정적인 성질의 것보다 노력에 초점을 맞춰 칭찬한다.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비틀어서 생각하고 질문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한다.


 두 번째 자율성이다

자율성을 이끌어낸다고 오히려 아이를 통제하는 행동이었는지 되돌아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나도 통제하는 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자율성 지원형 육아의 세 가지는 공감으로 시작하고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만들라 한다. 아이의 기분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아이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라고 한다.


 세 번째 이해력

이해하는 힘은 먼저 잘 듣고 잘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해력을 높이는 적극적 경청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 듣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부모가 먼저 생활 속에서 적극적 경청을 실천하라고 한다.

잘 듣도록 하는 방법에는 게임식으로 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연습을 통하여 듣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다음엔 메타인지를 훈련하여 나와 상대방이 무엇을 아는지, 생각하는지, 느낀지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관점을 바꾸는 강화 훈련법이 소개되어 있다.


 네 번째는 정서 지능 교육법이다.

적절한 거리두기와 마음챙김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거리두기는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방법으로 거리두기 훔련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마음챙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효과가 있어 세계적인 기업들도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하루 1분 마음챙김 연습을 함으로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좋겠다.


 다섯 번째 창의성이다.

창의적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창의적이지 않을 수 있어 창의성은 훈련으로 충분히 갈고 닦아 키울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우리 신랑이 우리 초딩이 어릴 때부터 멍때릴 시간이 필요하고,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를 했다. 그리고 교육서에서도 '틈'을 줘야 한다는 글을 많이 읽었다. 이 틈새 시간이 창의성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창의성은 소꿉놀이 할 때 하는 역할 놀이에서 창의력을 높인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고 한다.

우리집 초딩이는 소꿉놀이는 졸업했지만 역할 놀이나 연극 등을 통해서도 훈련할 수 있다고 한다.


 여섯 번째 철학 교육법이다.

철학이란 건 본질적으로 두뇌 훈련을 하여 논리력과 추론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철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방법은 부모의 마음가짐부터 살피라 한다. 또 부모 먼저 나온다. 철학 사고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훈련법을 제시한다. 이 훈련법은 일주일에 한 번, 5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철학 사고 훈련은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에 목적을 둔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더이상 주입식, 암기형 교육은 통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시대에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될거라 생각한다. 미취학 부모, 초등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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