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 - 서울대 카이스트생 두 딸 엄마가 알려주는 독서 활용법
이미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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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교육 채널을 보던 중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게 나의 생각과 비슷하여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내 주변에는 학원장인 분들이 많아 이런 책의 제목을 보면 그건 말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 우리집 초딩이 친구들만 해도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직행이니 우리집 초딩이는 놀 친구가 없다. 우리집 초딩이 반에서 학원 안가는 친구는 딱 한 명 - 우리집 초딩이다.

 우리집 초딩이가 학교에서 하교해서 책을 읽으면 거의 4시 반 경이 되는데, 학원을 간다면 언제 어느 시간에 가야하나? 학원을 갔다온다면 힘들어서 책을 읽겠는가? 책 읽는다고 모든 시험에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직 초등이니 책 읽고 수학에 조금 신경쓰면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 이미향 님은 사교육 대신 독서로 공부와 정서 두 가지를 챙기기 위해 매일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게 하고 교과목을 염두에 두고 독서 방향을 조절했다고 한다. 자녀인 두 딸들은 서울대와 카이스트에 갔다고 한다. 독서로 제대로 증명해 주신 듯 하다.


 아이가 독서를 하기 원한다면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인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우리집도 우리 초딩이가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5세부터 티브이는 안방으로 들어갔고, 내가 티브비 볼 시간이 없어 안보니 우리 초딩이도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집 초딩이가 읽을 땐 나도 이런 교육서를 읽는다.


 독서의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아웃라이어>에서 어떠한 분야든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려면 최소 1만 시간을 수련해야 한다고 하니 독서도 그런 시간이 쌓여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초등이나 중등 아이들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리집 초딩이는 아직 초등이지만 일기나 글쓰기 학교에서 쓰는 것들 보면 거침이 없고 고민 없이 쓰는 거 보면 그래도 뭔가 읽은 게 있으니 쓸 거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머리가 없거나 학원이 지겹다면 독서가 이롭다고 한다. 공감한다. 하지만 엄마들은 이마저도 학원을 안보내면 성적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한 마음에 끊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장에는 교과와 연계하여 독서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과목별 독서법이 있다. 우리집 초딩이가 학년이 오를 수록 참고해 봐야겠다.

 시기별 추천 도서도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아이가 있는 엄마로 남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교육 방향 설정이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많은 부분들이 공감되었고,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 책에서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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