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지 작가의 책을 몇 권 대출한 그 중의 하나 <평일도 인생이니까>이다.
<평일도 인생이니까>에서 김신지 작가는 최선을 덜 하는 삶을 고민하는 사람. 이라고 표현하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라고 한다.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후로 오늘만 사는 '맥덕'이 되기로 했다고 한다.
최선을 덜 하고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열심을 덜어냈다는 의미일까?그런만큼 많은 질문과 답을 찾기 위한 기록으로 보여진다.
부제인 '주말만 기다리지 않는 삶을 위해'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직장 다닐 땐 나도 주말을 그리워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땐 몰랐지만 지금은 나이들고 보니 주말이건 평일이건 나에겐 허투루 보낼 수 없는 귀중한 날들이고 시간이다. 작가는 우리가 과정보다 도착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른이 되어 버렸을지 모른다고 한다. 목적지에만 진짜 의미를 둔다고. 다음 문장이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