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메뚜기목, 잠자리목, 노린재목, 하루살이목, 사마귀목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2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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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두 번째 책이다.

 1권에서는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을 모았고, 두 번째 2권에서는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을 모은 책이다.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5목 47종의 곤충들을 모은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잠자리, 노린재, 매미 등 12무리의 곤충들을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쓰신 임권일 선생님께서는 2008년도 이후로 초등학교에서 재직하시면서 '자연보다 뛰어난 교육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활동을 계신다고 한다.


 불완전한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은 우리가 들판에서 나무에서 연못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들이다. 우리집 귀요미가 생태 체험했을 때는 사마귀를 손으로 직접 잡아보고 매미가 허물 벗어둔 것을 직접 만져보고 잠자리도 직접 잡아봤다. 직접 잡아본 곤충들을 책에서 실사로 만나 다시 한번 알아보지 못했던 정보들은 이 책에서 알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각 곤충들을 소개할 때마다 저자이신 선생님께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려주셨기에 실제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고, 관찰은 어떤 포인트로 해야 하는지, 생김새나 서식지, 멸종 위기 등급, 북한명, 분포 지도까지 자세히 있어 매우 도움이 된다.

 1권에서는 북한명이 있긴 했지만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2권에서는 북한명이 많이 보인다. 같은 곤충인데도 북한에서는 다르게 부르는 경우가 많은가 보다.


 지난여름에도 매미의 울음소리는 엄청나게 컸다. 가는 곳마다 매미 울음소리가 안 들리는 곳이 없었던 것 같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100데시벨로 이 소리의 세기는 기차가 지나갈 때 나는 소리라니 얼마나 큰 소리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수컷만 울음소리를 내는 이 매미들은 이 소리가 커서 청각 기관을 열고 닫고 할 수 있는데 이 소리가 너무 커서 청각 기관을 닫아버린단다. 재미있는 곤충이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솝 우화 이야기에서 나오는 베짱이는 게으른 곤충이 아니라고 한다. 더군다나 겨울을 나지도 않는다고 한다. 성충이 된 베짱이는 수명이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


 나도 아이도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고 죽는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종에 따라 하루살이는 2주 넘게 사는 종도 있다고 하니 하루살이라고 하루만 살고 죽는 게 아니란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사실 동물이나 곤충이나 관심이 아예 없었다. 아이가 있음으로 해서 아이 덕분에 나도 관심을 갖게 된다. 아이가 없었다면 관심이 없던 것은 여전히 관심 없었을 텐데 우리집 귀요미가 있음으로해서 읽지 않던 책에 관심을 갖는것부터 동물, 곤충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곤충의 생태계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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