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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 :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ㅣ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곤충 1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23년 9월
평점 :
이 책은 과학 교과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교과에도 나오는 곤충들을 모은 책이다.
두 권으로 있는 책 중 1권에는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들이 있다.
초등생들이 보면 좋을 책을 써 주신 분은 2008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재직하고 계신다는 임권일 선생님이시다. '자연보다 더 뛰어난 교육은 없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계신다고 한다.
1권에서는 4목 55종의 완전 탈바꿈하는 곤충들 나비, 나방, 딱정벌레, 사슴벌레, 하늘소, 풍뎅이 등 14개의 무리를 구분해서 소개한다.
각 무리의 주요 특징, 부위별 명칭, 한살이 과정 등을 소개하고 이름의 유래, 생김새, 서식지 등을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준다.
곤충들 각 종류별로 소개하는 페이지마다 그림이 아닌 실제 사진이 두 컷에서 많게는 6컷까지 사진을 관찰하듯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사진을 보며 관찰해야 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관찰 탐구 포인트'란이 있어 도움이 된다.
나방 중에 '매미나방'이란 곤충도 있어 신기했다. 암컷과 수컷들이 오랫동안 나무에 달라붙어 있어 매미의 습성과 닮았고, 암컷은 알을 낳을 때 천적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자신의 독 성분이 있는 털로 덮는 모성애를 발휘한다고 한다.
특이한 이름의 곤충이 있다. '호리병벌'
호리병벌은 벌집 오양이 호리병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을 보니 정말 호리병 모양이다. 다른 벌들은 집단 생활을 하는데 이 호리병벌은 단독 생활을 하고 새끼들을 돌보지 않고 곧바로 떠난다고 한다.
작은 곤충들이지만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각자의 삶이 있어 곤충들만의 생태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런 곤충들은 우리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니 우리가 곤충에 대해서 왜 알아야 하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지난 달 우리집 귀요미는 생태 체험도 했고, 과학과 농업관에서 본 애벌레들을 다시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읽으며 곤충에 대해 알아간다. 우리집 귀요미도 곤충이라는 작은 대상에 관심을 가져 관찰력과 탐구력을 길러 '학생 과학자'로 역량을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초등 교과의 곤충들이 다 있는 이 책을 초등생들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