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센의 읽기 혁명 -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스티븐 크라센 지음, 조경숙 옮김 / 르네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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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크라센은 남 캘리포니아 대학의 명예 교수로 외국어 습득 이론을 정립한 언어학자로 유명하죠. 이 책은 스티븐 교수가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진 광범위한 실험을 오랜 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연구한 성과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읽어보면 연구한 결과물의 내용이 많다.

 특히 외국어 교육에 있어 왜 읽어야 하는지 연구한 결과물들이 증명해  주고 있다.


 "많이 읽으면 더 잘 쓴다"

 "읽고 쓰는 능력은 가르치지 않아도 발달할 수 있다"

 "철자법을 지도하지 않아도 철자를 습득할 수 있다"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쓰기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쓰기에 대한 불안감'이 적다


 우리집 초3에게 한글이나 영어나 가나다를 가르치거나 A,B,C를 가르친 적 없고, 단어를 따로 가르치거나 알려줄 내가 여력이 없었다. 뱃속에서부터 책을 읽어주고 세상에 나와서도 책을 읽어주다보니 저절로 알게 된 걸 보고 영어도 책을 접하게 해 주니 어느 날 스스로 영어로 말하고, 읽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지도하지 않아도 습득이 된다는 거에 공감하고, 쓰기 또한 우리집 초3인 대단히 잘 쓰는 게 아니지만 쓰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는다. 인풋이 되어야 아웃풋이 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읽은 게 있으니 쓸 줄도 안다고. 



 이 책에서는 읽는 것에 한계를 두지 않는다.

 나도 한때는 만화를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만화는 책 읽기의 흥미를 높여주고 어려운 읽기로 가는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어떤 책인지, 유튜브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

 만화가 있고, 줄글이 있어 줄글 읽기로 넘어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다른 책 읽기로 이끌어줄 수 있다고.

 만화뿐 아니라 하이틴 로맨스와 집지도 활용하라고 한다.

 잡지는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읽기 시험에서 더 나은 성적을 받았다는 결과가 있다고 한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면 외국어는 선생님의 수업을 받지 않고도, 의식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도, 심지어 함께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도 외국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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