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접 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
김경태 지음 / 델피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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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 그런데 나는 역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나 대장금 한 인물에 대한 드라마는 봤지만, 공부와는 다른 것 같다.

 학교 다니면서는 국사 시간이 정말 싫었다. 선생님이라도 재미있으신 분이었으면 몰랐을까, 선생님도 칠판 앞에서 혼자 구구절절 책을 읽으시고, 따분하고 재미가 너무 없었다. 학창 시절 내내 재미없던 국사는 점수도 좋지 않았다.


 그랬기에 이 국사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이 늘 없잖아 가지고 있던 중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가지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다.  이미 6년 전 이지만 17년도에 1급을 도전하여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로 나는 그렇게 싫어하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하지 못한 것을 정복해 보려는 그런 마음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나이 먹고 이게 무슨 뒷북치는 일인가,

 그래서 내가 과거에 못했던 것들, 좋아하지 않았던 것들을 우리집 초딩이는 어렵지 않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역사에 관해서도 그림책으로 조금씩 접해 주고, 책에서 봤던 곳을 찾아가곤 한다.


 다행히 우리집 초딩이는 역사가 재미있다면서 책을 권해주면 재미있게 읽어내고, 책날개를 보며 다음엔 어떤 책이 읽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지난 겨울 방학엔 박물관에 좀 데리고 다녔었는데 <엄마가 직접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에서 주제별 추천 박물관 리스트가 있고, 박물관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줘서 다음에 우리집 초딩이가 박물관에 갈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궁궐을 나들이할 때는 이야기 하나 정도 알아두고 전각은 그냥 건물이 아닌 역사가 있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설명해 주면 엄마와 좋은 추억으로 남겠다는 조언이 있어 참고할 수 있겠다.



 가는 곳 어디든 역사가 있다. 그 곳을 엄마가 모른다면 먼저 책을 읽고 검색하고 이해한 후 옛날 이야기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해주라고 한다.

 다음부터는 갈 곳을 사전조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잠잠했던 나의 역사 실력이 다시 오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말 그대로 시험을 위한 공부였는지 생각이 안남 ㅠㅠ)


 

 내가 못하고 있는 것은 내가 티비를 안보다 보니 드라마도 뉴스도 안보게 된다. 드라마는 안볼지언정 뉴스는 봐야하는데 뉴스를 가만히 앉아서 볼 시간(?)이 없는지 아침에 대충 어떤 뉴스가 있는지 훓을 뿐이다. 오늘의 일이 내일이 되면 역사가 되는 것인데 내가 지나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시사 흘려듣기를 권한다. 그 동안 영어 흘려듣기는 잘 해 왔는데 시사 흘려듣기를 시도해 봐야겠다. 역사를 잘 하려면 뉴스 보기나 신문 보는 것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우리집 초딩이에게 역사에 대해 어떻게 도와줄 지 감이 좀 잡히는 것 같다. 읽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엄마표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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