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웃으면서 짜증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 괴짜 심리학자의 스트레스 관리 기술
브라이언 킹 지음, 윤춘송 옮김 / 프롬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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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다고 내가 하루아침에 당장 느긋해지고 웃으면서 짜증 내지 않고 살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가능하면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리법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다. 저자 또한 이 책이 치료를 대신할 수 없고 정보와 조언을 주기 위해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킹은 코미디언이고 연기자이며 유명 대중 강사라고 한다. 저자는 다섯 살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와~~ 부럽다. 나는 다섯 살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은데........

 살아가면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스트레스를 안 받았던 적이 있을까.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왔다.



 요즘에 나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우리집 초딩이가 9시에 자면 좋겠지만, 9시에는 잘 수가 없다. 10시 이내에만 잤으면 하는데, 꼭 10시 반이 넘어야 자게 되어 이걸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알 수 있을까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스트레스가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개인과 가족의 이야기, 주변 인물들의 경험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상태는 어떤지 의학적으로 접근하지만 예시도 들려주며 강연을 듣는 듯하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 관리법 세 가지를 강조한다.

 더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가진 것에 더 감사하기, 유머 감각 키우기.

 낙관적인 사람은 긍정적이고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세 가지 좋은 일을 일기에 써 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듯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닌 웃으면 행복해지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라고.



 행복이란 것도 내가 스트레스를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겠다. 아이들에게 보여 주는 행동은 아이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작은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스며든다니 우리집 초딩이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기를 바란다면 내가 잘 하지 못해도 잘하는 척 흉내라도 내야 하고, 거친 반응을 억누르기 힘들다면 최소한 수위라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믿기 힘든 흡수력을 가진 작은 스펀지 두뇌가 앞에 있다면 분노나 걱정 같은 부정적 표현은 꺼내지 말라'라는 말이 내게 많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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