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초등수학 공부법 - 내 아이가 수포자가 되지 않는
김승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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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초등수학 공부법을 쓰신 저자 김승태 님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첫째도 둘째도 재미라며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많은 책을 집필하셨다고 해요.

 책은 총 5장으로 엄마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부터 초등 수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학 수학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어요.


 수학뿐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지금 당장 잘 하게만 하는 것보다 고등학교까지 가야 하니 길게 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게 돼요. 그래서 초등부터 진을 빼지 말자 주의인데 SNS에서 보면 초1이 수학 문제집을 몇 권 풀고, 또 뭘 풀지 물어보는가 하면, 심화 과정의 문제집도 다 끝냈다는 거 보면 '나만 너무 안 시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나의 생각대로 하자 했다가 그런 글을 보면 우리 아이도 시킬까 생각하다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은 아니다 싶어 말아요.



 이 책의 저자도 대학을 결정짓는 진짜 공부 시작은 고등학교 때라며 초등에서 수학 점수는 그리 중요치 않고 태도와 끈기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저자가 그동안 가르쳐 보며 느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1장에서 가감 없이 다 얘기해 주는데, 상위권이 아니면 예습보다 복습에 치중하라, 셈에서 밀리지 않는 힘을 기르려면 그냥 책을 읽혀라.

 무분별한 학원 선택은 위험하고, 근거 불명, 출처 불명의 학습에 신경 쓰지 말고, 제발 이상한 거 시키지 말라고, 다 필요 없다고.


 도서관에 자주 보내서 책 읽히고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놀아야 뇌 발달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고. 말합니다.

 초등 수학은 초등에서 끝나지 않는 중등으로 연결되지요. 연결되는 부분들을 직접 풀이해 주며 용어를 알아야 하고 자신만의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초등 때 어려운 수학을 대비한다고 해도 자신이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미리 선행을 하겠다는 것인데, 초등학생 시기에는 그에 맞는 학습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미리 한다고 내공이 쌓이는 것은 아니라고요.



 저도 어느 누가 무슨 문제집을 풀고, 심화를 했다고 하면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잖아 있는데요,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한다고 나도 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아이의 주변 아이들도 보게 될 것이고,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들을 것인데 아이 친구들과 비교도 될 터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끝까지 헤쳐나갈지는 나의 철학이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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