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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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인 황유나가 S 카드회사, E 증권회사, A 코스메틱 회사, D 패션회사 등에서 13년 동안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읽고 쓰는 것,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여 이 책의 일러스트를 직접 그렸다고 한다.


 

 비정규직의 비애에서 삶의 의미까지 누구나 겪어볼 만한 19가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절망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중국의 취업한 회사에서 있었던 끔찍했던 일, 대학 진학하고 1학기 다니고 재수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몇 번의 이직 등등


 이런 어려움은 한 발 뒤에서 보면 배울 만큼 배워 내가 진짜 하고자 했던 일이 아닌 다른 일을 찾아 나서 했던 - 나도 비정규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비정규직 상황은 저자만큼은 아니었지만 비정규직 차였다면 누구나 나름 애환이 있을 거라는 - 나의 삶도 쉽지 않았다는 생각에 공감을 하게 된다.


 나의 일을 찾아가고 싶으면서 아이가 어려 늘 갈등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 보는 걸 제대로 본다면 내게는 이 시간 또한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된다.


 남과 비교하고 자책할 시간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꿈꾸고 내일은 오늘보다 긍정할 만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마지막으로 말하는 인간의 개개인은 하나의 커다란 우주를 품고 있다. 그래서 당신과 나의 만남은 한 우주와 다른 우주의 만남이다. 라는 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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