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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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린 시절 지방 소소<小小>도시에서 살아 뮤지컬 뿐만 아니라 문화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자랐던 세대인데 요즘엔 뮤지컬 공연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전시나 지금은 지방에서도 많이 하죠.


 저는 뮤지컬이란 장르를 2008년 '맘마미아' 영화로 처음 본 것 같아요.

 진짜 뮤지컬을 본 건 직장에서 학생들 체험학습 가야할 때 같이 보게 된 '빨래'란 공연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 그 음악을 듣고 또 듣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이가 있어 아이를 위한 뮤지컬을 보러 다니고 있어 혼자 본다는 건 엄두도 못내는데 19년도에 직장에서 샤롯데시어터에서 했던 '스쿨 오브 락'은 월드투어 중 내한한 공연으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챕터당 6개의 뮤지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0편의 뮤지컬이 있는데 제가 아는 것은 몇 개 되지 않지만, 마치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듯 노래 가사도 세세히 다 있고요, 무대 영상을 상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뮤지컬을 소개하는 저자 이서희님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뮤지컬에 흠뻑 빠져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뮤지컬의 '회전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뮤지컬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서문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같은 공연"은

이 세상에 없으니까요

방구석 뮤지컬 '프롤로그' 중



 저는 이 말이 무척 공감되었습니다.

 같은 연주자가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느낌이 같지 않습니다.

같은 공연을 몇 번 본다해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배우의 연기나 순간의 감동과 전율은 같지 않다는 거, 공감합니다.


 이 책에서는 서른 개의 뮤지컬에 대해 줄거리뿐만 아니라 무대 장치와 저명, 의상, 안무, 연출에 대해 안내하고 있어 이 책을 읽고 뮤지컬을 본다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하나의 이야기 마지막엔 각 뮤지컬의 대표넘버 QR코드가 있어 뮤지컬의 대표 음악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소설을 읽어보고 다시 한번 방구석 뮤지컬을 읽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구석 뮤지컬>을 읽으며 인간의 아름다운 마음을 향해 노래하고,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며 작은 인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의 삶을 보며 내 삶을 반추해보고 힐링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로 보고 이 책에서도 읽었는데 이번 주말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러 가는데 느낌이 다를 거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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