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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챕터북 영어 공부법 - 영어책 좋아하는 아이의 비밀
정정혜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0월
평점 :
귀염댕이가 영어그림책을 읽으면서 리더스 책도 읽게 되고 챕터북 책도 읽게 되었는데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책에 대한 내용들을 제가 다 알 수도 없어서 리더스 챕터북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정정혜 선생님의 리더스 챕터북이란 책을 알게 되어 직접 구매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정정혜 선생님은 이 책 이전에 《영어 그림책 공부법》, 《첫 영어 그림책》을 쓰셔서 (물론, 두 권 다 소장하고 읽어보았죠) 알고 있었고 '영어 선생님들의 선생님'으로 불리는 24년차 베테랑 영어교육 전문가로 1998년부터 영어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영어책 육아를 한 지 3년 차이지만 처음에 아이에게 영어를 책으로 시작하려고 했을 때 시작하고서도 시행착오가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림책에 대한 정보가 없어 영어 그림책에 대해 내가 직접 보고 연구해야 했고, 《영어 그림책 공부법》 등 많은 책들을 보면서 어떻게 되는지 알아내고 '나'를 위한 게 아닌 '아이'를 위한 일이지만 책을 찾는 일이 제게는 즐거움입니다.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들려주기도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말을 가르치지 않고서도 저절로 읽더니 영어도 저절로 읽는 거 보고 놀라웠고, 작가를 기억하고 어떤 책이 같은 작가의 책인지 뽑아오기도 하고, 한 작가의 책을 다 읽고 싶어 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아주 뛰어난 건 아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단계적으로 점차 글 밥 많은 책까지 늘려 읽어나가게 된 건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과도기이니만큼
유도적 읽기 단계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내 아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이 단계에서 부모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 꼼꼼하게
살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리더스에 대해 궁금했던 책들을 난이도와 단계별로 책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리더스의 대표 Ready to Read, Step into Reading, I can Read는 정말 궁금했었는데 저의 궁금증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리더스뿐만 아니라 챕터북 종합 레벨표가 있어 내 아이가 어느 단계의 책을 읽으면 되겠다 싶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일리챕터북과 챕터북의 대표 책들을 소개하고 내용과 음원까지 어떻게 들으면 되는지 자세한 내용이 있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쥐여줄지 갈피가 잡힙니다.
논픽션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요.
우리 귀염댕이가 좋아하는 만화.
때로는 영어로 된 만화를 쥐여주기도 했는데, 만화가 아닌 그래픽 노블이란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의 장르인데, 더 예술성 있고 소설처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춰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그저 만화라고만 알고 있었을 텐데 새롭게 알게 되어 이제 그래픽 노블도 적극 추천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구매를 정말 잘 했고, 수준별로 연령별로 시리즈별로 확실하게 안내를 해 주고 있어 앞으로 우리 귀염댕이가 계속 책을 읽어나가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제게 나침반 역할을 해 줄 책이네요. 몇 번 더 읽고 표시를 해 두고 정리하여 더 많이 읽고,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