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 - 두 배로 늘어난 교과서, 어휘 충격에 빠진 아이를 위한 과목별 공부법!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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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3학년에 관련된 도서들이 많은 것 보면 3학년은 중요한 학년임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올바른 교육과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한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 계신 서울 동산초등학교에서 20년이상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송재환 선생님의 <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를 읽었습니다.

 3학년,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 부터 어휘력 향상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38

 3학년이 되면 교과서가 늘어나고 공부가 갑자기 어려워진다. 어려워진 교과서를 읽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필수이다. 저학년 때까지는 어휘력 격차가 큰 문제가 아니지만 3학년부터는 문제가 커지기 시작한다.


p64

 어휘력의 차이는 어렸을 때보다 점점 자라면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p68

 자녀와 관계가 좋은 부모들은 돈 많은 부모도 아니고, 많이 배운 부모도 아니다. 자녀에게 긍정과 칭찬의 어휘를 많이 사용하는 부모들이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이 넘친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 간의 관계가 좋고 어디를 가든지 사랑받는 아이가 된다. 하지만 자녀와의 관계가 안 좋은 부모들은 반대이다. 자녀들에게 부정적이고 공격적이고 비난하는 어휘들을 사용한다. 자녀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부모들은 먼저 자녀에게 사용하는 어휘부터 점검해보길 권한다.


p72

 학생들이 공부를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고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단연 어휘력 때문이다. 어휘력이 낮은 아이들은 새로운 어휘를 이해하는 데 애를 먹을 뿐만 아니라 이해하는 속도도 느리다. 때문에 책을 읽어도 빨리 읽지 못한다.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p81

 수학 천재군이 일반군보다 두 배 정도 많은 독서를 하고 있었다. 독서의 양보다는 독서의 질이 중요했다. 일반군은 만화책을 즐겨 읽는 아이가 절반 이상이었는데 반해, 수학 천재군 아이들 가운데 만화책을 즐겨 읽는다는 아이들은 10%이하였다.

 수학 천재군의 엄마들에게 자녀가 수학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만 소개해달라고 하자 엄마들은 십중팔구가 모두 '독서'를 꼽았다.


p104

 복잡한 문법이나 표현, 어휘는 학습을 통해 습득되기보다는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다. 친구나 가족들 간의 대화나 교과서 공부만 가지고 그 많은 어휘들을 습득하려고 하는 것은 부지깽이 가지고 높이 달려 있는 감을 따려고 하는 것과 같다.


p109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고 무엇보다 어휘력이 늘어난다. 책을 읽어주면 공부할 때 필요한 청각 주의력, 학습 주의력, 정서적인 치료 효과, 행동 억제력 등이 따라온다.


p110

 하루 5분에서 10분 책 읽어주기가 아이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아이의 영혼을 깨우고 아이의 지혜와 심성이 자라게 할 것이다.

 아이가 저학년 때까지는 책을 잘 읽어주다가도 3학년 정도 되면 책을 혼자 읽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원할 경우에는 3학년 때도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어휘력은 말할 것도 없고 부모님의 사랑을 잘 느낄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누린다.

 책 읽어주기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특효약이나 다름없다.

 아이의 귀를 통해 들어온 부모님의 책 읽어주는 목소리는 아이의 머릿속에 나비효과와 같은 사고의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p169

 독서를 하지 않으면 듣기, 말하기, 쓰기가 되지 않는다.

 책을 안 읽으면 글의 문맥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아무리 못해도 하루 30분 정도는 '책 읽는 시간'으로 쓰길 바란다. 그것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천할 것을 권한다. 하루 30분도 책을 안 읽히면서 아이가 국어 공부를 잘하고 더 나아가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이다.


p181

 15세가 되기 전에는 읽기보다는 듣기 수준이 더 높다고 한다. 때문에 15세 전에는 혼자서 읽는 것보다는 누군가 책을 읽어줄 때 더 잘 이해가 된다.

 만약 저학년 때 자녀에게 책을 잘 읽어준 부모라면 3학년이 되었다고 책 읽어주기를 멈추지 말고 지속해주면 좋겠다. 반면 이제까지 책을 안읽어준 부모라면 이제라도 책을 읽어주기를 권한다.


p182

 받아쓰기는 어휘의 정확함을 높여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받아쓰기는 어휘의 정료성을 높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다.

 받아쓰기는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학교에서 실시하지 않는다면 집에서라도 꾸준하게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 좋다.


p221

 좋은 부모는 매일의 일상을 체크해줄 수 있는 부모이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면 습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수학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 습관이 들여진다면 3학년 이후로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을 아이 스스로 잘 헤쳐 나갈 것이다.





 서 너 살일 때는 서 너살이라 어리니 엄마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 이 시기만 지나면 좀 편해질까 했다. 그런데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나의 손길이 닿지 않고서는 되지 않는다. 그런데 유치원 때까지 일하지 않던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 가니 일한다고 한다. 나도 일하려고 했지만, 초등학교 교실 상황을 직접 겪었던 나는 특히 저학년 때는 아이의 생활부터 습관 등 바로 해 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물론 일하면서 잘 돌보는 엄마들도 많다. 그런데 난 한 번에 두가지는 못하는 타입이라 아이를 돌보기로 했다.

 3학년이면 10살이니 제 할 일 알아서 할 나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교실의 아이들은 의외로 알아서 하지 못한다. 10살도 어린 나이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도 나오듯 교과가 늘어나고, 늘어난 데에다 책 속의 글자수는 몇 배로 늘어나 독해력이 부족하면 학습면에서는 뒤쳐지기 시작하는 학년이다. 특히나 수학 과목의 경우는 수포자가 나오기 시작하는 때라고 하니  이런 케어들을 엄마가 해 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어나는 교과 어떻게 해 줘야할지 걱정된다면 이 책이 3학년이 공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으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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