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런 습관이 있습니다 - 내신·수능 1등급 우등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공부 비법 바른 교육 시리즈 24
신영환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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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사실 해봤던 적이 있어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신영환 선생님은 외고 교사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전국연합평가 출제 및 검토 위원 혼공스쿨 운영 활동하시고. 《1등급 공부법》,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오늘도》, 《초중고 영어공부 로드맵》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루틴을 가지고 입시에 성공한 멘토들의 이야기부터 왜 루틴이 있어야 하는지 루틴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무엇을 루틴으로 할 것인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신랑이 자차를 이용하지 않고 회사버스를 타고 출근한 적이 있었어요. 내내 회사버스를 이용하다 어느 날 차를 가지고 출근하고선 퇴근할 때는 버스를 타고 왔더라고요.

 엄청 웃어댔지만 의식하지 않고 아무런 고민 없이 행동할 때 보면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실감해요.

 우리 삶의 43%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을 들으면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던 행동을 하는게 이해가 될 법도 해요.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에 내가 원하는 그 목표를 위해 상황이나 환경을 만들어 습관을 만들었고 그래서 편한 것을 좋아하는 이 뇌가 의식적으로 반복해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을 하게 해서 나만의 습관을 만들어 나갔었지요.



 습관을 만드는 것도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들인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늘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살아왔던 제가 어느 날 책을 읽어야겠다고 맘 먹었을 때 새벽에 조금만 일찍 일어나자는 생각과 함께 3주, 3개월을 넘기니 지금은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게 되었어요. 

 또 우리 귀염댕이가 개학하면서부터는 귀염댕이를 등교시키고 저는 걷기 운동하러 바로 나가는 것을 습관을 들여야겠다 하고 처음엔 1킬로 걷기부터 했어요. 그 다음에 2킬로 조금 늘리고 조금 더 늘리고 해서 제가 원하던 4킬로를 매일 걷기 운동을 루틴으로 만들었어요.



 습관을 만드는 것도 너무 욕심부리거나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이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공부하는 학생들도 욕심을 부리기보다 해낼 수 있는 만큼 작은 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워보라고 조언을 해 주네요.

 대개 '나무보다 숲'을 보라고 하지만 때로는 '숲보다는 나무'를 볼 필요도 있다며 습관을 잘 형성하려면 한 계단씩 올라야 하기에 작은 습관부터 만들라는 뜻인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에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내 아이는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이 있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거실을 서재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사할 적에 일단 티비는 안방으로 보내고 거실은 아이책으로, 책상이 방으로 들어갈 공간이 없어 거실에 두고, 작은 책장들이 거실에서 아이 책으로 둘러싸여 있다보니 심심하면 읽었던 책을 책장에서 빼서 읽기도 하고, 읽고 싶은 책을 읽곤 하더라고요. 책을 꺼내본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하고, 이 정도면 성공이죠?^^

이런 책 읽는 습관만 들여도 정말 공부해야 하는 그 때도 잘 앉아서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귀염댕이는 지금은 저학년이라 책읽는 것이 전부이지만, 아마도 내년 3학년부터는 공부를 시작해야 할 거에요.

 매일 해야 하는 공부는 탁월함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시작는 꾸준함이라는 저자의 선생님 말씀처럼 루틴의 힘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이런 공부 루틴이 잘 형성되어 우리 귀염댕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에서도 항상 좋은 루틴이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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