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싫은 교실
최수정 지음, 문주호 감수 / 창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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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쓰신

최수정님은 청봉초에서 근무중인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다.

아이들부터 성인들에게까지 

글쓰기 교육법에 대해

연구하고 계신다고 한다.



기간제교사로 학교에서 보면

아이들은 생각하는 거,

쓰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는 것은 정말 좋아한다.

아무래도 영상 시대에 태어나 보는 게

더 익숙한 게 아닌가 싶다.



생각해서 쓰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고학년, 중 고등학교는 물론,

사회에 나가게 나가면

보고서 쓰는 것조차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에 대체적으로 이런 교실 상황에서

내 아이도 글쓰기가 힘든 건 아닐까?

나도 글을 잘 못쓰기에

이 책을 읽고

내 아이에게,

다음에 만날 교실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교실의 이야기이다 보니

술술 잘 읽혀 좋았다.



주인공 유정이란 선생님은

'글쓰기 싫은부'란 독특한 이름의 동아리로

동아리 한 시간, 한 시간들이 흥미로 가득차

나도 모르게 쓰도록 유도하는

장면들이 인상깊었다.




실제로 이렇게 한다면 쓰기 싫은 아이들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쓸 수 있도록 하는 비밀은 24장에서 읽은 스토리텔링에 있었다.

내 아이가 자랄 수록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중에 글쓰기학원이라도 보내야할까 생각했던

고민들을 싹 날려주는 이 방법.

무조건 학원을 생각할 게 아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듯

글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을 안 본 것은 아닌데,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방법적인 면이 아닌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이야기로 읽으니

글쓰기를 내 아이에게도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이 책에서 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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