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1 - 2008 개정판
이민정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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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둔 지 조금 되었는데, 앞부분 조금 읽고 접어두고, 또 조금 읽고 접어두고 해서 이번에 읽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이민정님은 인창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5년 동안 교편을 잡았고,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수석강사, 부모 2.0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따뜻한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강의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부모가 되는 법에 대해 배우지 않고 부모가 되고,

아이가 자라 학교에 다니며, 이제 더욱 더 대화기법에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걸 지금 현재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나의 말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살아날 수도 있고, 꺼질 수도 있고.

학교에 들어간 이후엔 특히 저학년이라 친구 관계에 있어 신경이 쓰이고, 자존감이 하락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녀의 자존심을 존중해 주고 좋은 관계 유지하기.

문제를 만나면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먼저 자녀를 인격체로 대해주기.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p190




부모는 곤란한 문제나 갈등에 직면했을 때

자녀들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p204




부모 역할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고통과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이 일은 고통을 감수하며

노력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부모 역할은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위대한 역할이며 

소중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p258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될 때는 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데도 매일 하루가 금세 지나가버리고, 하루 자체가 바쁘다.

내 욕심은 책도 읽고 싶고, 블로그에 이렇게 글도 올리는 것도 엄마라는 입장에서는 시간을 내야 하는 거라 바쁘게 바쁘게 빨리빨리 하려고 하지만, 어느 땐 내가 계획했던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잘 안되면 화가 나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책도 빨리 읽어내려는 마음도 내려놓고, 조금씩 천천히 읽고, 오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면 내일 올리자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니 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지금은 내가 책을 읽는 것보다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아이의 말을 더 많이 들어야 하는 때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 저학년인 아이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언제 함께 할 것이고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은영박사님께서 내가 자라온 것처럼 자라지 않게 하려면 뼈를 깎는 고통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나 또한 내가 자랐던 것처럼 자라지 않게 하기 위해 고통이 되더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러도록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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