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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공부 - 혼란한 세상에 맞설 내공
김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평점 :
수많은 부모가 신뢰하고 따르는 인문 교육 전문가이신 김종원 작가님의 <문해력 공부>입니다.
이 책에서 내게 가장 다가온 말은 '독서는 멈춤이 필수다' 이다.
"읽었다고 해서 그것을 안다고 착각하지 말것!"
타인이 경험으로 깨친 걸 읽고 나 역시 그걸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 그는 낮은 문해력 수준을 높일 기회마저도 일게 된다. 끝까지 책을 읽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독서를 멈추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
나는 책을 읽으면 끝까지 읽는 스타일이다.
저자는 1년에 1권 읽기 반복을 10년째 하고 있다니, 나는 무조건 많이 읽으며 '책을 생각하며 읽지 않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문해력 천재들의 비밀인 한 줄만으로 장악하는 지적읽기를 추천한다.
또한 저자는 책 10권을 골라서 그 책을 10년 동안 읽는 것을 추천한다.
수백 권이 아닌 한 권에서, 다시 한 권이 아닌 한 줄에서 시작한다. (187)
중간중간 멈춘다는 것.
멈춘다는 것은 사색을 하라는 것이겠다.
그래야 하나의 질문을 만들고, 질문을 만들면 저자가 말했듯 앞으로 살아갈 최고의 무기를 내 손에 쥐게 되는 것일 것이다.
나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법을 바꿀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기 전에
상대가 지닌 경쟁력의 핵심이 뭔지 찾아라.
맥락을 제대로 알면 사기꾼에게도 무언가를 배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아무리 대가라고 해도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기준과 원칙도 자신에게서 나와야 한다.
책 하나도 다르게 보는 시선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는 작가의 한마디에서 하나의 세상을 펼쳐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을 짐작하고
새로운 영역을 구상할 줄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없다.
상황을 바꿀 다른 질문을 던지지 못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