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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이 책도 도서관에서 둘러보다 눈에 띄어 제목이 와 닿아 읽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
이라니,
꼭 읽어봐야 할 책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자인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중고등학교 때 고전을 읽고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가 대학교 3학년 때 동경하던 선배의 집에서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으면서 뒤늦게 독서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저자는 와다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 되어 '세상살이 수업'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와다중학교는 일본 공교육 개혁의 메카로 떠올랐다고 합니다.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교장에서 물러나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으로 활동하고 여전히 교육개혁 실천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책을 읽으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책을 읽으며 저자의 뇌를 연결하여 미래를 에측하는 일,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독서 습관이 몸에 배는 방법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책을 오랫동안 읽지 않다가 뒤늦게 읽기 시작해서 다행이지만,
티비 보고 인터넷하다 시간 보내면 남는게 없고,
머리속이 빈 듯한 느낌이 든다는게 느껴질 정도가 되어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 책을 봤지만, 그땐 왜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지,
그 때부터만이라도 읽었더라면 .
책을 읽으면 상상력이 길러지고, 집중력이 생기고, 균형 감각이 생기고,
특히 균형 감각은 TV나 게임으로는 절대 길러질 수 없다.(51)고 저자는 말합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배우고,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의견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55)
아이가 있어 그림책을 읽어주며 그림책에 대한 관심과
때로는 내가 그림책에서 위로받기도 했고,
아이가 있어 부모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움으로써 부모교육 관련 책을 읽다보니,
학습에 관한 것도 책을 통해 배우게 되고,
부모교육, 학습에 관한 책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으로,
학창시절 전공관련 서적은 나름 봤지만,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공관련서적 등 관심 없던 수학, 한국사 등 관련된 책도 읽고 싶어졌습니다.
심리에 관심 있어 심리서를 읽으며 공감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타인의 뇌 조각을 연결하면
뇌는 무한대로 확장된다
독서는 책을 쓴 사람이 바로 곁에 없어도 그 사람의 뇌 조각을 자신의 뇌에 연결해 주는 도구과 된다. (76)
오히려 자신이 서툴고 잘 알지 못하는 낯선 분야,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놀랍고 새로운 내용 또는 지금까지 전혀 흥미를 갖지 못했던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물론 이런 노력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뇌의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이질의 회로'를 만들어 내야 하며 이런 시도를 통해
수용체의 형상이나 질이 다양해질 수 있다.
제가 원하는 독서법이기도 하고, 현재 분야를 가리지 않고 거의 닥치는대로 읽는편인데, 저자도 제가 생각했던 부분을 말합니다.
책의 내용이나 수준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대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81)고요.
넓고 얕더라도 무언가와 연결되면 나중에 깊숙이 파고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학습이나 발달 단계에 따라 비율을 바꾸면서 양쪽의 능력을 균형 있게 키워 나가야 한다.
일이 조금 힘들다거나 지옥 같은 연수에 참가하는 정도로는 가치관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반나절만 지나도 원래 상태로 되돌아오고 만다.
아이들의 놀이, 어른의 여행 그리고 극한 상황에 직면해 보는 것 등은 독서와 더불어 정보 편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159)
예전에 미니홈피가 유행하던 시절, 일촌의 일촌의 타고 가다 누군가의 홈피를 봤는데, 그 홈피는 책을 읽고 글을 쓴 서평이 가득한 홈피를 본 적이 있다.
다른 누구의 홈피보다 서평이 가득한 홈피가 부러웠다.
그 땐 지금처럼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으니, 책을 읽고 쓴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는 저자의 뇌 조각을 자기 뇌에 연결하여 뇌를 확장하고 세계관을 넓힐 수 있다고 말한 것처럼 저자의 뇌 조각을 나의 뇌에 연결하여 확장하는 힘이 내게도 생겼을까, 어쨌든 과거에 책을 그리 읽지 않았던 어쩌면 그때가 더 젊었을 나이인데도 그때보다 지금 나의 뇌가 더 활발하다는 걸 나도 느낄 수 있으니,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건 맞는 것 같다.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독서법의 종류, 독서습관이 들게 하는 방법들을 책을 읽으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