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자기주도로 이어가는 기적의 영어 공부법, 개정증보판
이명신 지음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려볼까 하며 둘러보다 우연히 보게 된 책입니다.

아이에게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있기에 관심이 더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어 그림책을 골라 읽어주고 글과 그림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일을 30여 년간 해오고 있다는 이명신님의 책입니다. 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을 설립하고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영어독서지도 전문인을 양성하고 영어 스토리텔링 방법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자리에 앉아 끼고 가르친 적 없이 책을 읽어주면서 저절로 알게 된 경험을 하여 영어도 책을 읽어주면 저절로 알게 될까 생각하며 작년에 아이가 7세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들려주고, 영어에 대한 노출을 하였습니다.

그 전에 영어애니메이션을 봐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A,B,C를 가르치지 않고, 단어를 따로 읽히거나 쓰거나 하지 않았는데 알파벳을 알게 되고, 단어도 저절로 알게 되고, 혼잣말을 영어로 하고, 영어로 말하면서 놀고 있는 것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인것 같습니다.

책에서 봤던 단어를 다른 책에서 읽으면 어느 책에서 봤는지 기억하여 책을 가져오기도 하고, 그림을 보면 이제 어느 작가의 책인지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구성,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문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인 의성어 ·의태어,

간결한 줄거리,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가 담긴 영어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여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지요.

하루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p.28


그림책을 아이와 같이 보다보면, 문법으로 외웠던 구문을 그림책에서 자연스럽게 터득이 된다니 영어그림책은 예술입니다.


언어를 익히는 데 중요한 것은 발음보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하루20분 영어그림책의 힘 p30

중간 중간 주제에 맞는 영어 그림책 소개가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처음 접해도 그림을 통해서, 또는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영어 그림책 읽기의 큰 장점입니다.

하루20분 영어그림책의 힘 p79



책을 읽어주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저의 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유추를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단어를 유추하는 것 보고 저는 처음에 놀랐습니다. 책을 읽어주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들에 대해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6장에서는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교육 과정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내용들의 주제를 가지고 초기· 과도기적· 유창한 읽기의 3단계로 나누어 소개가 되어 있어, 저도 이 단계별로 아이에게 접근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아이의 영어 그림책 읽기는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 7세에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영어는 짧은 시간 내에 해야 하는 게 아닌 저의 아이 영어는 천천히, 길게 가는 마라톤으로 되길 바랍니다. 영어 그림책에 흥미를 잃지 않고 감동을 느끼고, 우리말책이든 영어책이든 책을 사랑하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줄 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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