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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평점 :
19년도에 이 책을 읽고 후에 또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고 싶은 책들이 있다보니, 뒷전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1년만에 지난 11월부터 이 책을 읽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도 먼저 읽을 책들이 기다리고 있어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한 이유는 아이가 초등학교1학년에 입학하기 전에 책읽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아이는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아직 3월은 지나지 않았으니.....
1년 전에 방송했던 EBS에서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사실 저는 기간제교사로 일했던 적이 있어 중, 고학년에서 읽기가 잘 되지 않는걸 보고 놀란 적이 있었는데 저학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BS 그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님께서 역사선생님께 "어느 과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시는데 웃으시면서 "당연히 제가 역사선생인데, 역사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셨지만 바로, " 이 역사를 이해하는데에도 먼저 자료들을 읽고 행간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상이 그려지는거라 역사를 알려면 국어가 되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역사 외에 어느 과목이든 읽고 이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읽기가 되지 않는다면 어느 과목도 해낼 수 없다는 건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말은 공부머리 독서법 이 책에도 당연히 나옵니다.
중학년 고학년에서조차 읽고 이해하는 게 되지 않는 걸 몸소 느끼며 내 아이에겐 읽고 이해하게 해줘야하는 거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초보독서가의 독서법부터 숙련된 독서가로 가는 공부머리 독서법을 안내합니다.
초등학교 때 그렇게 잘하던 우등생이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낙하하는 이야기부터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 등 연령별, 학년별로 다양한 처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입학했다보니, 이쯤되면 이제 글책도 읽어야하지 않나 생각했다가도 아니, 아직은 그림책을 더 읽어야지, 했다가 아니 그래도 학교 들어갔는데.... 하며 생각이 참 왔다갔다 했습니다.이 책을 처음 읽을 땐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초등1학년시기를 잘 보내야 한다고 밑줄도 쳐 두었건만, 까맣게 잊고 글책으로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다시한 번 읽지 않았다면 학교갔으니 글책 읽어야지 했겠지만, 아직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기를 다행입니다.
이래서 엄마 마음이 중요한가봅니다.
앞서나가려다 코깨지니, 천천히 가야겠지요.
그림책 독서량이 충분히 쌓이면
자연스럽게 글책으로 넘어가게 되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가 저학년이다보니, 저학년 읽기 독서법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저학년 읽기 독서법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이란 책으로 이 책은 독서를 하며 성적까지 올리는 방법들을 제시하여 책만 잘 읽어도 우등생을 만들 수 있다니, 우등생이 된다면 좋을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멀리 내다본다면 책을 읽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받는 마음, 하나의 좋은 문장을 만나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12년간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배우고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책을 읽지 않았다면 조기교육부터 시작하여 저도 학습지 등 사교육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교육에 관련된 분야 뿐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부터 관심없던 분야까지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까지 책을 읽게 되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