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개념 연구소 1 : 물질.생명 - 교과서를 통째로 삼킨 과학 개념 연구소 1
이정아 지음, 나인완 그림, 노석구 감수 / 비룡소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작년에 『과학은 쉽다』 시리즈도 재미있고 쉽게 읽혔었는데, 이번엔 단 두 권으로 3학년에서 6학년까지 교과서의 과학 내용을 다 담은 『과학 개념 연구소 1』입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생명 과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과학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이정아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가장 재미있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쓰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겉표지에서 보듯 재미있는 그림이 책 속에서 '멍미'와 '머냥'이라는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 나가고 있어 꼭 3학년부터 6학년이 아닌 저학년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두께가 두껍지 않아 기다리는 장소에서 조금씩 읽어도 될 듯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한 무게입니다.


  1장 물질, 2장 생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과학 단원과 연계된 교과 연계표가 있습니다. 또 출간될 2권의 책과 함께 과학 개념 연구소 두 권의 책만 제대로 읽는다면 초등 전학년 과학 개념은 문제 없을 둣 합니다. 


옷은 왜 꼭 천으로 만들지?


질문만 봐도 옷은 천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천으로 만들지 않을 수도 있는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으로 멍미와 머냥이 실험을 해 봅니다.

그래서 '물질'이라는 개념을 정리해 주고, 마지막으로 더 읽을거리를 통하여 과학상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물질 뿐만 아니라 증발, 연소, 종자식물, 포장, 광합성 등 들어보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 말들을 그림과 함께 정말 쉽게 설명하고 정리가 되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솔직히 이 책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하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아이는 역시나 '소화'부분에서 모양과 색깔이 다른 '똥'부분을 읽으며 키득키득 웃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겐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쏙쏙 들어올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과 수프 중 뭐부터 넣어야 라면이 쫄깃하지?'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라면 봉지에 있는 순서대로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수프를 넣었는데 저희 신랑이 수프부터 넣어야한다고 해서 나는 라면 넣고 수프 넣어야 한다며 티격태격한 적도 있었는데요, 흠,,,,,,,,,,,,,,,,,,

이 책을 읽고 보니 수프를 넣은 국물이 높은 온도에서 끓으니 라면이 더 쫄깃해진다는 것입니다.

저의 신랑이 이 책을 보면 저를 놀리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일상 생활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식적인 것울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3월에 2권 '에너지, 지구'편도 출간될 예정이라는데 2권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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