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속의 나무 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5
존 클라센 그림, 테드 쿠저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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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의 대표출판사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신간입니다.

테드 쿠저가 쓰고 존 클라센이 그렸습니다.


테드 쿠저는 열 권이 넘는 시집을 출간하고 논픽션과 에세이, 어린이책 분야를 넘너들며 활말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퓰리처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계관 시인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존 클라센은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해 <내 모자 어디 갔을까>로 닥터 수스 아너상과 화이트 리드 얼라우드 상을 수상했고,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로 칼데콧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나무 속의 나무 집》은 서정적이고 시적이며,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뉴욕타임스-



나무 하나 없는 집만 덩그러니 있는 곳에 여자아이, 남자아이, 아버지가 사는 곳.

집 양쪽 저만치 떨어진 곳엔 온갖 나무들이 자라는 곳에 가서 두 아이들은 나무에서 놀기를 좋아합니다.

나무 속에서 몇 해를 놀던 아이들은 청년이 되고 아버지도 나이가 듭니다.

늙고 외로워진 아버지는 외롭고 힘들어 도시의 아파트로 이사하며 집만 남겨집니다.

더 이상 살지 않는 집은 폐허가 되고 나무들이 자라면서 땅에서 들어올리며 떠받친 집이 됩니다.



아이가 있어 그림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읽는 대상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그림책은 아이가 읽으면 아이가 읽는대로, 어른인 내가 읽으면 내가 읽는대로 감동이 되고, 위로를 받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책의 그림을 보며 그림이 멋지다고 말합니다.

그림책은 그림을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지요.

어린 아이들이었던 아이들은 성장하여 청년이 되고, 젊었던 아버지는 연로해지는 과정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순리를 전해줍니다.

학교도 안다니는 아이가 이해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좀 더 자라 읽는다면 이해할까요.

어린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닌 어른을 위한 그림책인 것 같아 저의 삶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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