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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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조금 알지만 미술은 완전 문외한이라 이름만 알고 있는 고흐와 고흐의 몇 작품들. 고흐의 편지를 읽으면 고흐라는 사람에 대해 좀 알 수 있지 않을까 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1999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책인가봅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영혼의 화가', ' 태양의 화가'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로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의 한 사람으로 꼽인다고 합니다.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668통이나 되는 편지를 주고받았고, 어머니, 여동생, 동료 화가 고갱과 베르나르에게 보낸 편지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동생 테오와 주고 편지이고, 어머니, 여동생, 고갱, 베르나르에게 쓴 편지 내용도 있습니다.

편지에 고흐는 물감이 필요하다, 얼마 더 보내주라는 내용을 보면 동생 테오가 많이 도와준걸로 보입니다.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식구들에게 폐만 끼치고 부담이 되는 존재, 불필요한 존재, 가족에게 떳떳하게 나설 수 없는 존재, 나쁜 놈, 정상적인 직업이 없다는 등 복잡한 내면과 힘겨운 생활이라는 걸 편지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편지의 내용과 맞는 고흐의 그림들이 있어 어느 때에 그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사촌 케이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을 때의 마음, 버림받은 여자 매춘부인 시엔과 동거함으로써 가족과의 갈등, 아버지와 불화, 고갱과의 다툼 등을 편지에 솔직히 말합니다.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었을 것이다. 친구 같은 테오가 있었기에 내 그림의 수준이 높아지고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153)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고흐는 색에 대해서 탐구를 많이 합니다.

색채를 통해서 무언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편지를 통해 고흐의 고통스러웠던 삶, 미술작품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juniu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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