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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leton #1 (Paperback) ㅣ Poppleton (Book)
신시아 라일런트 / Scholastic Inc. / 2019년 9월
평점 :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아이가 한국말 읽는 책보다 수준을 낮춰서 영어그림책을 읽을 수도 돕기 시작해 꾸준히 그림책을 읽고 있어서 리더스북도 접해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Poppeton 시리즈 두 권과 호러 이야기 책 한 권을 받고 보니, 그림책의 수준인 책이 올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 조금 글밥이 있어 영어그림책을 조금 더 꾸준히 읽다보면 1,2학년 정도 되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초등 1, 2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Scholastic에서 나온 acorn 시리즈 Poppleton 입니다.
겉표지 보이듯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에요.
저의 아이도 동물을 좋아해서 돼지그림 보더니 재미있겠다며 아는 단어만 더듬더듬 읽더니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습니다.
한 권의 책에 세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포플레톤이 피곤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작은 시골 마을로 이사하면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웃친구 염소 체리 수가 아침 점심 저녁 날마다 찾아오는 게 처음 한 두번은 좋지만 매일매일 찾아온다면 나도 싫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제가 더 재미나게 읽은 거 같아요^^
읽어주면서 아이는 재미있다, 이 책 재미있다 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은 특별한 것보다 잔잔한 일상에서 따뜻하고 교훈적이기도 하고 때론 유머스러한 부분도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장이 그렇게 길지 않아 짤막하게 이루어져있다는 게 저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일이다보니 실용적인 문장들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용에 맞는 그림이 이야기와 잘 연결되어 그림도 한몫합니다.
두 권의 포플레톤이 저는 재미있고, 아이가 또 읽을 책이니 나머지 시리즈 세 권은 직접 구매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예정입니다
제가 제일 걱정했던 책은 사실 이 호러이야기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타서 이 책은 안좋아하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권을 보더니 "엄마, 이거 무슨 책이야?" 사실, 겉표지만 봐도 딱 무서운 이야기라는 느낌이 오잖아요. " 이거, 무서운 이야기 책인가봐." 하며 아빠한테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고, 영어원서리더스북의 시리즈로 영어책을 읽는데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해 좋으네요^^